BPA-주성씨앤에어 美 LA·LB항만지역 물류사업 공동추진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4.03.1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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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물류센터 확보, 안정적 물류서비스 제공

강준석 BPA 사장(왼쪽)이 박진수 주성씨앤에어 대표와 신규 물류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하고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제공=BPA강준석 BPA 사장(왼쪽)이 박진수 주성씨앤에어 대표와 신규 물류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하고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제공=BPA


부산항만공사(BPA)가 주성씨앤에어와 미국 로스앤젤레스·롱비치(LA·LB)지역 신규 물류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주성씨앤에어는 해상·항공화물 주선 업무를 하고 있고 특히 미주지역에 강점을 가진 국내의 대표적인 국제물류주선업체이다.



BPA는 앞으로 미국 LA·LB항만 배후지역에 신규 물류 플랫폼 확보를 위한 시장 조사와 국내 중소·중견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한 미국시장 진출 지원방안, 비즈니스 모델 수립 등 사업화 방안을 협의한다.

LA·LB항은 한국발 컨테이너를 가장 많이 처리하는 항만으로 이 곳에서 처리하는 한국발 화물이 전체의 33.7%에 달한다. 철도와 트럭으로 미국 전역에 화물 운송이 가능해 대미 수출의 중요 항이다.



반면 LA·LB항이 컨테이너터미널 운영 과부화와 항만적체로 물류난을 빚어 국내 수출기업과 미국 현지 공장을 운영 중인 국내기업이 물류창고 부족·임차료 증대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BPA는 LA·LB항에 물류거점 역할을 할 물류센터를 확보해 기업의 비용 부담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LA·LB항 물류센터 확보와 미국 내륙운송 네트워크 구축은 부산항 연계 해외 네트워크 확대 차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에 보다 안정적으로 물류 공급망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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