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최대 5억' RE100 선도사업 기관·법인 모집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2024.03.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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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에너지산업 사업모델 발굴·육성...영농형 태양광 모델 '경기햇빛농장 시범모델 구축사업'도 추진

경기도가 최대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2024년 경기RE100 선도사업'에 참여할 기관과 법인을 다음달 22일부터 26일까지 모집한다.

도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에 앞서 기업 주도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분산에너지 신사업 활성화를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분산에너지는 중소규모 재생에너지, 자가발전, ESS, 수요자원 등 지역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인근 지역에서 소비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도는 '에너지신산업 사업모델'(신재생네어지 발전설비,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등과 ICT를 활용한 융복합 사업모델), '차세대 태양광발전 사업모델'(태양광 방음벽, BIPV(건물일체형 태양광)) 등 2개로 나눠 추진한다.

참여 대상은 시군, 공공기관, 민간법인 등이며 단독, 컨소시엄(조합) 형태 모두 신청가능하다.



올해는 총 1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도비는 사업비의 50%까지,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하지만 전문가 심사위원회에서 사업계획의 타당성 등을 검토 후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한다. △신기술·신산업 적용(10점) △주민참여형 도민발전소 조성 추진(5점) △RE100 이행 기업(5점)에는 가점이 부여된다.

신청자는 경기도 누리집(www.gg.go.kr) 고시·공고란에서 '선도사업'을 검색해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 구비서류를 작성한 후 관할 시군청 에너지 담당 부서에 접수하면 된다.

김연지 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충방전 등을 활용한 분산에너지 신기술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경기 RE100을 통해 분산에너지 신기술을 이끄는 선도모델 발굴에 경기도가 앞장서겠다"라며 "시군과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도는 2016년부터 도민참여형 에너지 선도사업을 통해 8년간 138개 사업에 약 190억원을 지원해 연간 일반가정 77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분산형 전력 생산시설을 설치했다. 올해는 경기 RE100 선도 사업 18억원, 영농형 태양광 모델 사업 2억을 추진한다.

영농형 태양광 모델은 '경기햇빛농장 시범모델 구축사업'으로 추진하며 참여 대상자를 다음달 3일까지 모집한다.

경기도청 전경./사진제공=경기도경기도청 전경./사진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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