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 중인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안토니 블링컨(Antony J. Blinken) 미국 국무장관 및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대신과 취임 후 첫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갖고, 한미일 협력과 주요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관해 논의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4.02.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김명원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이 참석했으며 미국은 타룬 차브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기술·국가안보 담당 선임보좌관, 일본은 다카무라 야스오 국가안전보장국 내각심의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미·일 3국은 이번 회의에서 △공급망 △핵심신흥기술 △디지털 분야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3국은 작년 8월 한미일 정상회의가 한미일 경제안보 협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음을 재확인하고 정상회의 성과를 조기 가시화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핵심·신흥기술 분야에서 3국은 국립연구기관 간 공동연구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정부 약정서 체결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퀀텀(양자) 분야에서는 학계 간 협력과 더불어 산업단체 간 협력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한국의 우주항공청 설립을 계기로 위성항법 등 우주 분야 3국 협력을 강화해나가는 한편 한·미·일 법집행 당국 간 공조 체계인 기술보호 네트워크가 조속히 출범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는 2023년 1월 미국 호놀룰루에서 개최된 1차 회의와 2023년 7월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2차 회의에 이은 제3차 회의로 한·미·일 3국은 올해 말 적절한 시점에 차기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