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신약 개발…산·학·연 함께 '디지털 바이오' 시대 연다

머니투데이 박건희 기자 2024.03.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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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울=뉴스1)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일 오전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을 방문, 바이오파운드리 베타시설을 참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4.3.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서울=뉴스1)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일 오전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을 방문, 바이오파운드리 베타시설을 참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4.3.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AI(인공지능)·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과 바이오 기술을 융합한 디지털 바이오 R&D(연구·개발)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이종호 장관이 12일 서울 강서구 'LG 사이언스파크'에서 LG화학 (403,500원 ▼1,500 -0.37%)의 AI를 활용한 차세대 신약 연구개발 현장을 방문하고 유한양행 (71,900원 ▼100 -0.14%), 대웅제약 (111,900원 ▲200 +0.18%), KAIST(한국과학기술원) 등 디지털 바이오 R&D 전문가와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디지털 바이오는 신약 개발 등 바이오 기술에 AI 등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신흥기술 분야다. AI를 활용해 고비용·고난도 연구로 꼽히는 바이오 R&D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정부는 디지털 바이오 육성을 위해 지난해 6월 '제4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을 발표하고 디지털 융합을 통한 바이오 혁신을 핵심 과제로 정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부처 협업을 통해 2028년까지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 중이다. 또 2029년까지 바이오 제조 과정을 표준화·고속화·자동화하기 위한 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 및 활용 기반을 구축한다.



이 장관은 LG화학의 신약연구 현장을 방문해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 과정을 가속화할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진 디지털 바이오 R&D 전문가 간담회에는 이종구 LG화학 부사장, 이영미 유한양행 부사장, 오경석 대웅제약 연구위원, 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 원장, 박수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했다.

신약, 합성생물학, 유전자치료 등 첨단바이오 분야에서의 디지털기술 활용 방안, 디지털바이오 분야 인재양성 및 새로운 기업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한 산학연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 장관은 "정부는 대한민국의 디지털 바이오 육성을 위해 디지털 바이오 R&D 지원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며 "산학연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연구혁신, 전문인력 양성, 기술 사업화, 규제개선 등 우리 앞에 놓인 숙제를 함께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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