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자회사 버나젠·레바티오와 RNA 기술력 글로벌 공개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2024.03.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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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젠·레바티오 등과 'RNA Leaders 2024' 구두 발표

에스티팜 반원공장 전경 /사진=에스티팜에스티팜 반원공장 전경 /사진=에스티팜


에스티팜 (96,500원 ▲7,700 +8.67%)은 자회사 버나젠·레바티오와 함께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되는 'RNA Leaders 2024'에서 혁신 RNA 기술을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RNA Leaders 2024는 RNA 분야 선두주자들이 모여 연구 및 기술 혁신을 공유하는 국제 학회다. 에스티팜, 버나젠, 레바티오는 이번 행사에 주요 연사로 선정돼 구두발표에 나선다. 최신 연구 결과와 기술력을 전 세계 연구자들과 공유하고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기술이전을 모색한다는 목표다.



에스티팜 발표는 양주성 전무가 맡아 회사가 구축한 mRNA 전달기술에 대한 주요 결과물을 소개한다. 높은 효율성과 낮은 독성을 가진 신개념 LNP 시스템 'STNLP®' 기술로 진행한 면역원성 분석 결과 및 장기 특이적 전달 효능의 신규 약물 전달시스템 조성에 대한 내용이다.

버나젠은 에모리대학의 이수진 교수가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mRNA 백신에 대한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RSV는 두 가지 주요 항원 서브타입 A와 B가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A타입이 60%, B 타입이 4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버나젠의 RSV mRNA 백신은 타사와 차별적으로 두 가지 서브타입 유래 타깃 세포 수용체에 부착 전 바이러스 퓨전 항원(F)을 모두 포함하므로 보다 광범위하고 장기 지속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버나젠 mRNA 백신에는 에스티팜사의 원천물질인 'SmartCap®'과 'STLNP®'가 적용됐다.

이밖에 레바티오의 지현배 박사는 독자적인 RNA 합성 기술과 이를 활용한 치료제, 백신 개발 가능성 및 방향성에 대한 결과를 발표한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3사는 이번 RNA Leaders 2024참가를 통해 회사가 보유한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글로벌 무대에서 알리고자 한다"며 "RNA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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