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168cm 日 농구 도사에 당했다... SK, 치바에 석패 'ESAL 아쉬운 준우승' [세부 리뷰]

스타뉴스 세부(필리핀)=박재호 기자 2024.03.1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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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168cm 日 농구 도사에 당했다... SK, 치바에 석패 'ESAL 아쉬운 준우승' [세부 리뷰]


'명불허전' 168cm 日 농구 도사에 당했다... SK, 치바에 석패 'ESAL 아쉬운 준우승' [세부 리뷰]
서울 SK가 동아시아슈퍼리그(EASL)에서 아쉽게 준우승했다.

서울 SK는 10일(현지시간)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 시티의 훕스돔에서 열린 치바 제츠와 '2023~2024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파이널 포' 3, 4위 결정전에서 0-0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초대 대회 준우승했던 SK는 이번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우승 상급



지난해 초대 대회 준우승했던 SK는 이번에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준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4억원)를 획득했다. 치바는 우승 상금으로 100만 달러(약 13억원)을 받는다.

치바가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부터 맹렬히 공격한 치바가 초반 7득점 올리는 사이 SK는 단 한 점도 넣지 못했다. SK는 안영준의 3점포를 발판 삼아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안영준의 골밑 돌파가 살아나며 2점 차로 좁혔다. KBL 최고 용병 중 하나인 위니의 득점포까지 터지며 쿼터 3분여를 남겨 놓고 첫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치바에는 아시아 최고 가드 중 하나인 토가시가 있었다. 화려한 패싱 플레이와 돌파, 적재적소 3점포를 터트리며 치바는 경기를 금세 뒤집었다. 1쿼터는 SK가 16-21로 밀린 채 종료됐다.



SK는 2쿼터에도 추격에 실패했다. 쿼터 초반 양 팀은 팽팽한 기 싸움을 펼쳤다. SK는 오재현의 득점이 처음 터지고 워니의 슛이 살아났다. 치바는 경기가 흐를수록 다양한 득점 루트를 자랑했다. 하지만 쿼터 막판에 흐를수록 SK가 흐름을 쥐었다. 치바가 슛 난조를 겪는 사이 SK가 주특기인 트랜지션이 살아나며 2쿼터 2분여를 남겨 놓고 역전에 성공했다. 공방전이 펼쳐진 뒤 '농구 도사' 토가시가 쿼터 막판 3점을 터트렸다. 전반은 SK가 34-37로 밀린 채 마무리됐다.

SK가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쿼터 초반 SK의 슛이 빗나가는 사이 치바는 3점포 연속으로 점수를 벌렸다. 포인트 가드 오가와의 3점포 연속 2방이 림을 갈랐다. 워니의 슛이 림을 외면하는 사이 SK는 윌리암스와 안영준이 골밑에서 힘을 냈다. 계속 끌려갔던 SK는 쿼터 2분여를 남겨 놓고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워니의 골밑 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최원혁은 치바의 에이스 토가시를 꽁꽁 묶었다. 3쿼터는 토가시가 54-51로 앞선 채 종료됐다.

치바가 경기 초반 토가시의 3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워니가 바스켓 카운트로 3득점으로 응수했다. 손에 땀을 쥐는 경기가 이어졌다. 워니의 슛이 림을 외면하는 사이 토가시가 깔끔한 레이업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이어 3점을 꽂으며 관중의 함성을 이끌었다. 반면 SK는 안영준, 워니의 3점이 번번이 빗나갔다. SK는 경기 막판 턴오버가 나오는 등 체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SK가 경기 막판 1점 차로 추격했지만 토가시의 자유투 2득점이 터졌다. 경기는 결국 SK의 72-69 패배로 끝이 났다.
'명불허전' 168cm 日 농구 도사에 당했다... SK, 치바에 석패 'ESAL 아쉬운 준우승' [세부 리뷰]
'명불허전' 168cm 日 농구 도사에 당했다... SK, 치바에 석패 'ESAL 아쉬운 준우승' [세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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