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퀄컴과 첨단 BMS 솔루션 개발 나선다

머니투데이 이세연 기자 2024.03.1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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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과 퀄컴 테크날러지스가 첨단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진단 솔루션 개발을 위해 손 잡았다. 왼쪽부터 정혁성 LG에너지솔루션 사업개발총괄 상무, 박지성 퀄컴 CDMA 테크날러지 코리아 마케팅 부문 부사장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LG에너지솔루션과 퀄컴 테크날러지스가 첨단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진단 솔루션 개발을 위해 손 잡았다. 왼쪽부터 정혁성 LG에너지솔루션 사업개발총괄 상무, 박지성 퀄컴 CDMA 테크날러지 코리아 마케팅 부문 부사장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과 퀄컴 테크날러지스가 첨단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진단 솔루션 개발을 위해 손잡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퀄컴과 협력해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첨단 BMS 진단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LG에너지솔루션의 BMS 진단 소프트웨어와 퀄컴의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의 특정 기능 결합을 통해 첨단 BMS 솔루션을 개발한다.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란 자동차 연결성 및 텔레매틱스, 컴퓨팅,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지원을 위해 설계된 포괄적인 클라우드 커넥티드 플랫폼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에 탑재된 AI(인공지능)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지원하는 BMS 진단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새로 개발될 BMS 진단 솔루션은 저사양 하드웨어로 구동됐던 기존 BMS 소프트웨어와 달리 차량 내 고성능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플랫폼의 SoC 컴퓨팅 성능을 활용하게 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산 능력을 80배 이상 향상해 더욱 정교한 배터리 알고리즘을 실시간으로 실행할 수 있고, 첨단 BMS 기능도 서버와 통신 없이 구현할 수 있다.


BMS 진단 솔루션은 고객사 및 소비자의 안전하고 건강한 배터리 사용 환경을 관리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시스템이다.

전류와 전압, 온도 등 다양한 배터리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제품이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만약의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감지 및 조치하는 등 보다 정교한 배터리 사용이 가능하도록 한다.

특히 차 안에서 영화와 쇼핑, 각종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등 자동차가 생활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내연기관이 아닌 배터리를 에너지원으로 움직이는 미래 전기차 시대가 가까워지면서 BMS 진단 솔루션의 중요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퀄컴과의 이번 협력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 등 고객사들에 한층 정교하고 고도화된 배터리 진단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정혁성 LG에너지솔루션 사업개발총괄 상무는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안전하고, 건강한 배터리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퀄컴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압도적이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박지성 퀄컴 CDMA 테크날러지 코리아 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자동차의 에너지 활용·관리 방식을 혁신해 최적의 성능과 효율성, 안전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LG에너지솔루션+퀄컴의 BMS 진단 솔루션/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LG에너지솔루션+퀄컴의 BMS 진단 솔루션/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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