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미국 라이브사이언스는 지난 5일 네이처(Nature) 저널에 게재된 해수면 상승·지반 침하 관련 새로운 연구를 소개했다.
미국 동부 해안가 대도시들은 덩치가 더 커지고 높아지면서 지반이 마지막 빙하기 이후 계속 가라앉고 있다. 또 지하에 있는 가스와 물, 기타 물질 등을 계속 채굴해올리면서 지반이 텅비는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 이에 미국 해안가 도시들이 매년 5㎜씩 가라앉고 있고, 해당 지역의 체감 해수면 변화는 3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반 침하 차트와 홍수 위험 예상모델 등을 취합한 결과, 이대로라면 2050년까지 대홍수로 인해 미국에 1070억달러(한화 약 141조7755억원)의 피해가 발생하고 연안을 따라 지어진 28만채의 주택 등이 피해를 볼 것이라는 추산이다.
지난달 14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 투표소가 폭우로 인한 홍수에 침수된 모습. /사진=뉴스1 /사진=(자카르타 로이터=뉴스1) 박재하 기자
미국 버지니아 공대의 지구물리학자인 레너드 오헨헨(Leonard Ohenhen)은 해당 매체에 "지하수 추출로 인한 지반 침하로 2040년까지 세계 인구의 19%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이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는 지난 10년간 2.5m 이상 가라앉아 정부가 수도를 보르네오로 옮기겠다고 발표했다"며 경각심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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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마지막 빙하기는 2만년 전 찾아왔었다. 당시 지구 평균 온도는 7.8도(화씨 46도)로, 현재 지구 평균 기온보다 6.1도가량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