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코퍼레이션, 믿고 보는 실적…신사업 M&A·주주환원책 기대-대신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03.0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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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랭커셔주 옴스커크시에 위치한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 동양버섯 제2공장 전경영국 랭커셔주 옴스커크시에 위치한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 동양버섯 제2공장 전경


대신증권은 현대코퍼레이션 (17,170원 ▼160 -0.92%)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보인다며, 올해에는 밸류업 성과도 기대된다고 7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7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코퍼레이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7% 늘어난 1조5748억원, 영업이익은 133.8% 성장한 199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0.8% 개선된 1.3%을 기록했다. 시장과 대신증권의 전망치에 모두 부합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철강 부문이 가격 하락 및 수요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판매권역 확대 과정에서 매출 믹스가 악화했다"며 "하지만 승용부품은 기존 판매지역을 기반으로 수익성이 추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외 사업 부문에서는 상용에너지가 미국 변압기 판매 바탕으로 안정적인 흑자를 지속했다"며 "오만 LNG(지분법이익)는 기존 올해 배당 종료 기한에서 2034년까지로 연장 합의했고 기존 배당금 수령 대비 금액은 다소 축소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해는 밸류업 성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경기 불확실성이 있지만 무역금융 한도 상승, 승용부품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높은 이익 레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사업 인수합병 현실화를 통한 포트폴리오 확장 또는 시장 트렌드에 맞는 주주환원 정책 발표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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