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3일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의 모습. 전국 아파트값이 14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41주 연속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이 29일 발표한 '2월 4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하락했다.
지역별 차이도 두드러졌다. 서울 송파구는 0.01% 상승했다. 중구, 용산구, 동작구는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은평구(-0.06%), 도봉구(-0.05%), 노원구(-0.02%)에서는 하락세가 계속됐다.
반면, 동작구 사당동 래미안이수역로이파크 전용 59㎡는 지난 24일 12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바로 직전 거래인 지난 17일 12억원보다 6000만원 소폭 상승하기도 했다. 또 송파구 잠실동 일명 '엘.리.트'로 불리는 단지에서도 최근 들어 급매 수준이지만, 지난해 말보다 소폭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전국 아파트 매매값은 0.05% 하락,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2% 상승했다./제공=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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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같은 기간 전셋값은 전주와 같이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변동률은 0.02% 상승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서울은 0.05%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수도권(0.06%)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의 경우 전주(-0.03%) 대비 하락폭이 0.02%로 줄어들었다.
이 관계자는 "매매관망세가 전세수요로 전환되는 등 전세매물 부족 상황이 이어져 입지조건이 좋은 역세권 단지 중심으로 임차 문의가 이어졌다"며 "신축 또는 수리 상태가 양호한 매물 위주로 상승 거래가 발생해 전반적인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