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특성화고 개편 첫걸음, 부산항공고 개교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4.02.2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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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기관과 협력 지역 정주 우수 항공전문인력 양성

부산교육청 전경./사진제공=부산교육청부산교육청 전경./사진제공=부산교육청


부산교육청이 서부산지역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가덕도신공항 개항에 맞춰 항공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할 '부산항공고등학교'를 오는 3월4일 개교한다고 29일 밝혔다.

옛 서부산공고를 부산형 마이스터고로 전환한 부산항공고등학교는 항공정비과(2학급), 항공기계과(2학급), 항공전기전자과(2학급) 등 3개 학과를 설치했고 학급당 16명씩 모두 96명의 학생이 입학했다.



학생들은 해군·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대한항공·에어부산 등 항공 관련기관·기업과 부산항공고가 산학협력해 제공하는 △항공기 실무 기초 △항공법규 △항공 정비 일반 △항공기 가스터빈엔진 △밀링 가공 등 기초·실무과목 교육을 받는다. 교원 전문성 신장 연수와 학생 진로활동 지원을 통해 학생의 전문 역량을 강화한다.

부산항공고는 학생의 항공정비사 취득을 위해 2025년 초 '부산항공고등학교 기술교육원'을 설립할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초저출생, 인재 유출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과 연계한 우수 학교설립과 인재 양성에 힘을 쏟아야 한다"며 "부산항공고는 지역에 정주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요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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