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비싼 에르메스도 제쳤다…중고가 가장 안 떨어진 명품 1위는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4.03.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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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트렌비/사진제공=트렌비


명품 플랫폼 트렌비는 주요 명품 브랜드의 잔존가치 분석 결과를 1일 발표했다.



트렌비는 중고 명품 시세 예측 인공지능(AI) 시스템 '클로이'를 통해 새상품 대비 감가율이 가장 적은 상품들을 분석했다. 평균 감가율의 선정 기준은 2023년 트렌비에서 등급별로 판매한 새상품과 1년 이내 판매한 A플러스 이상 등급의 가격을 비교하는 방식이다.

통계에 따르면 1위는 샤넬, 2위 에르메스, 3위 루이비통, 3위 구찌 그리고 프라다 순서로 매겨졌다. 평균 단가가 높은 에르메스보다 샤넬의 잔존율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트렌비 감정사는 상품의 상태와 등급을 세밀하게 감정해 7가지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사용감은 어떤 가죽 재질을 사용했느냐에 따라서 감가율이 확연하게 달라진다. 샤넬은 수요와 가죽재질 이 두가지 부분에서 가치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샤넬의 대표적 라인업 '캐비어 클래식 백'은 새상품 대비 중고 가격이 9% 밖에 낮지 않아 감가율이 적어 가격 방어가 잘되는 대표적인 상품으로 선정됐다. 반면 새상품 판매 비율이 대등한 구찌와 루이비통의 경우에는 루이비통이 보다 잔존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들어 루이비통의 대표적 상품인 '알마BB'의 경우에 A플러스 등급의 중고 상품의 경우에 감가율이 16%, 구찌의 '마틀라세 스몰백'의 경우에 31%가 된다.


이유정 트렌비 프로덕트 총괄(CPO) 은 "2024년 1분기 내 데이터 정확도를 향상시켜 AI 클로이로 시세를 조회해 주는 비중을 현재 50%에서 90%까지 올릴 예정"이라며 "앞으로 새상품을 구매할때도 감가를 계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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