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정부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을 본격 지원하기 위한 전력 ·용수 등 인프라 적기 공급 계획을 15일 발표했다. 2047년까지 622조원의 민간투자를 통해 총 16개의 신규 팹(공장)이 신설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진행중인 용인시 원삼면 일대 모습. 2024.01.15. [email protected] /사진=김종택
산업자원통상부부는 27일 오후 한전아트센터에서 '첨단 특화단지 전력공급 유관기관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전력공급계획을 심의했다. 이에 따르면 산업부는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에 오는 2036년까지 LNG(액화천연가)로 3GW(기가와트), 나머지 7GW이상은 오는 2037년 이후 서해안 초고압 직류망 등 장거리 송전선로로 호남과 동해안 발전력을 공급한다.
이날 특화단지 중 가장 많은 전력이 필요한 용인 특화단지의 설비 건설 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산업부는 전력공급 설비의 효율적인 건설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용인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전력공급 사전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는 첨단산업의 초격차 유지에 필수"라며 "이번 TF발족을 계기로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기업, 한전 등을 비롯한 유관기관이 한 팀을 이뤄 속도감 있게 전력 인프라를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