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 "무명 벗어나자 혈액암 투병…병원서 더 살기 어렵다 했다"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4.02.2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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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사진=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가수 진성이 과거 혈액암 투병했던 때를 회상하며 "너무 비참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진성이 출연했다. 진성은 방송에서 국악인 박애리와 만나 공연 '진성 빅쇼'를 준비 중인 모습을 공개했다.

진성과 만난 박애리는 "건강 상태는 괜찮냐"고 물었다. 이에 진성은 "사실 아팠을 때 정말 슬펐다"며 긴 무명 생활이 끝나자마자 찾아왔던 혈액암에 대해 말했다.



진성은 "혈액암 투병 땐 깊은 잠을 못 잤다"며 "잠이 들면 영원히 저세상에 갈까 봐 두려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내 침상 옆 간이침대에서 새우잠 자는 아내를 보며 너무 비참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병원에서 더 살기 어렵다는 말까지 들었을 때"라며 "그럼에도 아내는 날 위해 헌신했고, 그 모습을 보며 아내에게 정말 잘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1960년생 진성은 2016년 혈액암 투병했다. 그는 이듬해부터 몸 상태가 호전돼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진성은 한 방송에서 "혈액암이 완치되진 않았지만, 틈틈이 운동하며 건강에 무리가 되지 않을 만큼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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