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2023.3.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 부회장은 효성중공업 중공업 부문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기존에는 도시바 출신 요코타 타케시 대표이사 부사장이 2019년부터 효성중공업 중공업 부문을 이끌어왔다.
우 부회장은 효성중공업의 수소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 게 유력하다. 1984년 행정고시(27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던 그는 2016~2017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을 역임하며 에너지 정책을 담당했던 바 있다. 대한상의에서는 청정수소 인증제, 청정수소 발전 제도 및 인센티브 마련 등과 관련한 목소리를 내왔다
우 부회장은 다음달 14일 효성중공업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그는 다음달 25일까지 대한상의 부회장 임기를 채울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부회장엔 박일준 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거론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지분 정리를 거쳐 계열을 분리해 형제가 각각의 사업을 따로 운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룹이 사실상 계열 분리 수순에 돌입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