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음주운전 방지장치' 시범사업, 국제기구상 수상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4.02.23 11:01
글자크기
오비맥주와 도로교통공단이 '음주운전 방지장치 시범사업' 국제도로연맹 '파인드 어웨이 상'을 수상했다./사진=오비맥주 오비맥주와 도로교통공단이 '음주운전 방지장치 시범사업' 국제도로연맹 '파인드 어웨이 상'을 수상했다./사진=오비맥주


오비맥주가 도로교통공단과 진행한 음주운전 방지장치 시범사업이 국제도로연맹(IRF)으로부터 '파인드 어 웨이 상'을 수상했다.

국제도로연맹은 1948년 창립된 교통 관련 국제기구다. 매년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정책 개선에 노력한 정부기관에 '파인드 어 웨이(Find a Way) 상'을 수여하며 도로 안전에 대한 노력을 치하하고 있다.



음주운전 방지 장치는 차량에 별도로 설치해 시동을 걸기 전 호흡으로 혈중 알코올농도를 측정하고, 일정 기준치 이상이 감지되면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제어하는 장치다. 음주운전 시도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강력한 예방책으로 실제 미국, 스웨덴 등 다수 선진국에서 상습 음주운전자 차량에 설치를 의무화하며 재범률 감소 효과를 보인 바 있다.

오비맥주는 2022년 자사 공장의 맥주 배송 화물차에 첫 도입을 시작으로, 오비맥주 임직원, 국민 체험단 등 그 대상을 확대하며 3차례에 걸쳐 음주운전 방지장치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오비맥주와 도로교통공단이 2022년과 2023년 실시한 음주운전 방지장치(IID) 시범사업은 음주운전 근절과 방지장치 의무화에 대한 국민적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10월부터 5년 내 2회 이상 음주운전이 적발된 사람은 일정기간 음주운전 방지장치가 설치된 자동차만 운전하도록 하는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2016년부터 도로교통공단과 협약을 맺고 음주운전을 뿌리뽑을 수 있는 근본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한 덕분에 이러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