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G타워/사진=이지스자산운용 홈페이지 갈무리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22일)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종속회사 신한광화문지타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이지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24호로부터 광화문 G타워를 매입하겠다고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총 2890억원이다.
광화문 G타워는 서울 핵심 업무권역인 도심권역(CBD)에 위치한다. 지상 2~7층까지 오피스로 사용돼 향후 임차 수요도 높은 편이다. 아울러 8~18층은 호텔로 사용되고 있고 호텔신라 (59,600원 ▲800 +1.36%)의 '신라스테이'가 2030년 12월까지 책임 임차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번 거래로 600억원이 넘는 매매 차익을 읻게 됐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해 5월 세빌스코리아를 매각 자문사로 선정하며 매각을 본격화했다. 당초 마스턴투자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고금리 등으로 거래가 좀처럼 이어지지 않자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운용사인 신한리츠운용과 매매 협상을 이어갔다.
(왼쪽부터)인천 스퀘어원, 용산 그랜드머큐어,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사진=신한서부티엔디리츠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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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시장의 자금이 마른 가운데 이번 광화문 G타워의 인수는 성공적인 딜 클로징(거래 종결)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리츠운용 외 KB자산운용은 홍대 머큐어호텔,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신라스테이 마포 등 우량 호텔 자산 편입에 힘쓰고 있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신한리츠운용과 부동산 개발업체인 서부T&D가 함께 만든 공모 상장 리츠다. 현재 코스피에 상장돼 있으며 전날(22일) 기준 최근 1년 누적 수익률은 -4.5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