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버즈빌
인재 추천 보상금으로 '연봉 이상' 보상받아
버즈빌이 누적 광고주 수 1만곳 돌파, 월 이용자 수 2000만명, 2021년 이후 영업흑자 유지 등 성장세를 이어온 배경에 공격적인 인재 확보 전략이 있다. 사내 직원이 추천한 인재가 이력서만 제출해도 현금 리워드를 지급한다. 1차 인터뷰를 진행하면 카메라, 2차 인터뷰까지 합격하면 식사권을 준다.
수습 기간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추천자와 입사자 모두에게 추가 현금 리워드를 제공한다. 지금은 보상 규모가 300만원 안팎으로 줄었지만 최대 1000만원의 리워드를 제공했던 당시 13명을 추천한 직원이 연봉 이상의 보상을 받은 사례도 있다. 한 직원은 다른 기업에서 높은 내부평가를 받던 남편을 이직시켜 100만원 상당의 리워드를 받았다. 이직을 추천한 이유에 대해선 '투명하고 건강한 조직 문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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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빌은 채용 혹한기에도 꾸준히 인재를 영입해 왔다. 현재 임직원 수는 110여명이며 △데이터 분석가 △프론트 엔지니어 △서버 엔지니어 등 개발직군 인재를 집중 채용 중이다.
목표 달성 능력 키우는 조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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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 일환으로 '버즈챌린지'와 '드림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다. 목표에 몰입해 정진할 수 있도록 스스로 목표를 정한 뒤 기간 내 달성하면 리워드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도전의 난이도와 업무 연관성은 중요하지 않다.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는 일련의 과정을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챌린지에 도전한 직원에게는 사용처 제한이 거의 없는 자기계발비와 리워드를 포함해 분기별 최대 40만원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임직원의 역량 향상을 돕기 위해 자기 계발비(연간 120만원), 무제한 도서 구매, 외부 교육 및 세미나·컨퍼런스 지원, 스터디 그룹 월별 활동비 지원 등 다양한 복지 제도들을 운영하고 있다.
경영진에 '쓴소리'…투명하고 자발적인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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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들에 대한 평가는 OKR(Objectives and Key Results)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업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Objective)를 설정하고 이를 실현할 2~5개 방법을 핵심 결과(Key Result)로 정해 조직의 역량 분산 없이 일치단결하며 해결해 나가는 성과관리 체계다.
임직원이 경영진을 평가하는 시스템도 있다. 매년 EVP(Employee Value Proposition) 설문을 진행해 경영진에 대한 만족도, 회사 경쟁력, 직무 만족도, 조직 몰입도 등 10가지 항목에 답한다. 이를 수치화해 경영진과 회사에 대한 평가를 투명하게 공유한다.
임직원과 회사가 소통할 수 있는 '속닥속닥' 문화도 있다. 사내 메신저를 통해 익명으로 민원과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소통 방식이다. 여기서 제기된 민원은 2주에 한 번 돌아오는 전사 미팅 때 공유된다. '쾌적한 업무 환경을 위해 공기청정기를 추가로 비치하면 좋겠다'라는 민원이 확인되자 버즈빌은 사무공간에 다수의 공기청정기를 설치했다.
이관우 버즈빌 공동대표는 직원들의 요청에 점심시간을 활용한 창업특강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회사의 성장동력은 목표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과 실무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라며 "이런 기업 문화를 다져가고 발전시키면 '모두가 사랑하는 방식의 광고를 제공한다'는 우리의 미션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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