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만 욕먹나" vs "짐 내려놔라"…손흥민 SNS 댓글 논쟁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4.02.1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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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전 당시 손가락에 붕대를 감은 손흥민. /사진=뉴시스사진은 지난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전 당시 손가락에 붕대를 감은 손흥민. /사진=뉴시스


손흥민 선수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갈등 논란에도 런던에서 열린 토트넘과 울버햄프턴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경기 끝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올타임 레전드'임을 입증했다. 다만 손흥민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이강인과의 갈등 상황에 대해 속 시원히 손흥민이 언급해주기를 바라는 팬들의 댓글이 줄잇고 있다.

18일 손흥민 인스타그램의 최근 여러 게시물들에는 최근 이강인 선수와의 갈등 상황에 대해 의견을 표명해달라는 댓글들이 줄잇고 있다.



국가대표 주장으로서 혼자 모든 걸 감당해왔을 손흥민 선수에 대한 위로와 더불어 입장발표를 해달라는 내용들이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과 이강인 등 선수들 사이에 물리적 다툼이 있었다는 사실이 대한축구협회의 빠른 인정으로 전 세계에 알려진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이강인 선수도 두 차례 사과문을 게시한 바 있다. 이강인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죄송스러울 뿐"이라고 사과하면서 주먹을 날렸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강인 선수의 '하극상' 관련 논란이 식지 않고 있는 상황.

이제는 손흥민 선수가 직접 나서 사태를 잠재울 때가 됐다고 판단한 누리꾼들이 손흥민 선수 SNS에 연일 댓글을 달고 있다.

한 누리꾼은 "이강인 선수가 잘못한 건 맞지만 여론이 이강인 선수의 모든 걸 트집잡고 흠집내고 있다"며 "주장이자 당사자로서 그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디까지 진실인지 해명해달라. 입장표명해달라"고 글을 올렸다.


이외에도 누리꾼들은 SNS에 "쏘니팬이자, 이강인 팬으로서 이강인이 혼자서만 힘든 상황이 안타깝다" "구설수에 대해 무시말고 대응해달라" "소신껏 이야기해달라" "축협 언론플레이에 대응하려면 입장 발표 좀 해달라" 는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이에 맞서 기존 손흥민 팬들은 "입장 발표 할 것 없다" "상처받지 말라" "손가락은 괜찮냐" "주장으로서 혼자 얼마나 힘든 걸 감당해온 거냐" "대신 미안하다" "입장발표하는 순간 죄송하다고 말해야 하는데 그냥 하지말라" "속병 생기지 않게 짐을 내려놔라" "실력도 인성도 월드클래스" 라는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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