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 KB금융 지분 1.2% 블록딜 추진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4.02.1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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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사진=국민은행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사진=국민은행


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이 3200억원 규모의 KB금융 (79,300원 ▲2,700 +3.52%) 지분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에 나섰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칼라일그룹은 KB금융 지분 1.2%에 대한 블록딜 수요예측을 전날(14일) 장 마감 후 진행했다.



매각가는 전날 종가 6만7300원보다 2~4% 할인된 주당 6만4608~6만5954원을 원했고 총 규모는 약 3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주관사는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UBS 등으로 알려졌다.

칼라인그룹은 산하 자산운용사인 킹스맨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2020년 KB금융이 발행한 24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에 투자해 KB금융 지분 1.2%를 확보했다.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수혜로 은행주가 상승하자 칼라일그룹은 이번 블록딜을 추진한 것으로 해석된다. 블록딜 성공 시 투자 차익은 약 8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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