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목표주가 '상향'-NH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4.02.1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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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 개막을 이틀 앞둔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두산의 옥외 광고가 부착돼 있다./사진=뉴스1 제공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 개막을 이틀 앞둔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두산의 옥외 광고가 부착돼 있다./사진=뉴스1 제공


NH투자증권이 두산 (154,200원 ▲8,100 +5.54%)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상장 계열사 업황 개선을 통해 성장성 강화가 예상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15일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두산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2719억원, 266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자체사업 영업이익(65억원)은 2022년 4분기 영업손실로부터 회복 진행 중이나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전자 부문 전방산업인 반도체 및 모바일 시장 동반 부진 때문"이라며 "올해 전방시장 업황 개선과 신제품 본격 양산을 통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두산은 두산에너빌리티, 두산퓨얼셀, 두산밥캣, 두산테스나, 두산로보틱스 등 계열사들과 함께 차세대에너지, 기계, 반도체를 축으로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며 "두산로보틱스(지분 68.2%) 성공적 상장에 불구하고 투자수요 이탈, 연결 실적 모멘텀 약화, 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NAV(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은 75%까지 확대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호예수 종료 후 일부 지분 현금화 가능성 고려하면 밸류업 프로그램에 부응하는 미래성장 전략 제시, 자본 효율 개선, 주주환원 강화가 기대된다"며 "실제로 지주회사 CVC 통한 사업포트폴리오 강화 진행 중이고 두산그룹 유동성 위기 이전인 2015~2018년 별도 배당성향 평균은 64%에 달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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