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일렉트릭, '전기자동차용 급속 충전장치' 나라장터 등록

이엘일렉트릭(대표 박정근)은 자사의 전기자동차용 급속 충전장치(WEV-D50PM-C1A)가 조달청 나라장터(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KONEPS)에 등록됐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완속충전기(WEV-A07PW)를 나라장터에 등록한 바 있다.

나라장터는 공공기관의 입찰 정보가 공고되는 전자조달시스템이다. 1회 등록으로 어느 기관의 입찰에나 참가할 수 있는 공공 조달 단일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이엘일렉트릭은 전기차 충전 브랜드 위브이(WEV)를 운영 중인 업체다. 케이블과 커넥터, 충전기 본체를 직접 제조한다. 업체 관계자는 "이 때문에 AS(애프터서비스) 및 유지보수에 있어 타사보다 높은 역량을 보유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충전 인프라를 확장 중"이라고 말했다.

이엘일렉트릭은 측은 2023년 9월 충전소 설치를 시작으로 3개월 만에 전국에 184기를 운영 중이라고 했다. 모든 설치 비용을 회사 자체 투자를 통해 무상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나라장터에 등록된 WEV-D50PM-C1A는 직류(DC)를 차량에 공급하는 방식의 50kW 급속충전기다. 업체 측은 공공기관, 공동주택, 사업장, 대규모 주차장 등에서 안정적인 충전 서비스가 가능한 모델이라고 했다. 특히 충전기 설치 시 시설관리자에게 충전소 통합관제 시스템을 제공, 충전소를 이용하는 기관 담당자의 편의성까지 고려했다고 업체 관계자는 말했다.

이엘일렉트릭은 현재 전국에서 7kW·11kW 완속충전기, 30kW 중속충전기, 50kW·100kW·200kW 급속충전기를 운영 중인 곳이다. 최근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PLC모뎀 장착 화재예방형 완속충전기도 조만간 나라장터에 등록할 예정이다. 업체 관계자는 "최근 약 36개 민간 충전 사업자와 로밍 제휴를 맺고 고객에게 다채로운 충전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했다.

경기도 남양주 심석고등학교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이엘일렉트릭 완속충전기 모습/사진제공=이엘일렉트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