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무사 알타마리(오른쪽). /사진=OSEN 제공
중국 시나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요르단의 한국전 승리를 이끈 알타마리는 요르단 축구팬들에게는 국가적인 영웅으로 기억되고 있다. 요르단의 사상 첫 아시안컵 결승을 이끌었고 리버풀(잉글랜드) 관심을 받고 있다. 모하메드 살라 이후(리버풀) 새로운 아랍 축구의 아이콘이 될 것 같다"며 알타마리 커리어를 집중 분석했다.
아포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알타마리는 지난 해 레스터시티(잉글랜드) 등 많은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알타마리의 선택은 몽펠리에였다. 이적 데뷔시즌임에도 올 시즌 리그 16경기에 출전, 3골 1도움을 몰아쳤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알타마리에게 시즌 평점 6.87을 매겼다.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에 해당한다.
알타마리의 꾸준한 노력은 아시안컵에서도 제대로 통했다. 조별리그 1차전 말레이시아전부터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요르단도 1승1무1패(승점 4) 조 3위로 16강 티켓을 얻었다. 요르단은 토너먼트에서 승승장구했다. 16강에서 이라크, 8강에서 타지키스탄을 꺾었다. 알타마리는 이 두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쉴 새 없이 측면을 흔들어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요르단 공격수 무사 알타마리(오른쪽 흰색 유니폼)가 한국과 4강전에서 쐐기골을 넣고 있다. /사진=OSE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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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요르단은 대이변을 만들어냈다. 아시안컵 4강에 오른 팀들 중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가장 낮고, 4강 경험도 이번 대회가 처음이어서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보였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사상 첫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만나는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를 꺾고 감격적인 첫 우승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시나스포츠는 "알타마리는 소속팀에서의 개인 목표뿐 아니라 요르단의 아시안컵 우승을 이끌고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것도 꿈꾸고 있다"고 주목했다.
공격에 집중하느 무사 알타마리(가운데). /사진=OSE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