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3549억원으로 전년보다 34.9%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기록한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1년 만에 갱신했다.
카카오뱅크 측은 주택담보대출·신용대출 갈아타기 열풍과 출시 25일 만에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한 '한달적금' 등이 각각 여수신 성장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순이자마진(NIM)은 전년 말 대비 0.47%P 떨어진 2.36%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6월 말부터 2분기 연속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이자이익도 4459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42.96% 증가했다. '쿠폰 사고팔기' 등 신규 서비스 출시 효과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카카오톡 기프티콘'을 사고파는 '쿠폰 사고팔기'는 출시 1개월 만에 55만명의 가입자를 모았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중저신용대출 비중 목표(30%)도 달성했다. 지난해 말 기준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4조3000억원으로 전년(3조2000억원)에 비해 1조1000억원가량 늘었다.
고객 수는 지난해 말 기준 2284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말 2042만명 대비 242만명(12%) 늘었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도 역대 최다인 1758만명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 저변이 확대되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자주 이용하는 '금융생활 필수앱'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뱅크는 '100% 비대면 보금자리론', '외환 상품' 등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금융과 일상을 더 편리하게 연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