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부진했던 CJ 주가…'올리브영'이 돌파구 될까-DS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02.0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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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명동 올리브영 플래그십 매장에 시민이 입장하고 있다. 2023.12.07./사진=뉴시스서울 중구 명동 올리브영 플래그십 매장에 시민이 입장하고 있다. 2023.12.07./사진=뉴시스


DS투자증권이 5일 CJ (141,000원 ▲3,800 +2.77%)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000원에서 14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015년 이후 장기간의 주가 부진을 경험한 CJ가 핵심 자회사 올리브영의 고성장을 바탕으로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CJ는 2015년을 고점으로 7년간 기록적인 장기간의 주가 부진을 경험했다"며 "자녀 이선호의 지분율 3.2%, 이경후 1.5%로 승계가 진행 중에 있으며 이는 주가 할인의 결정적 요인이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올리브영의 성장이 높은 상속세 해결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올리브영은 폭발적 성장을 보이며 현재 5조원 이상의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며 "아들 이선호가 3대주주인 올리브영의 가치가 높아진 만큼 승계 시점도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장에서는 올리브영의 성장, CJ와 올리브영의 합병, CJ와 올리브영의 포괄적 주식 교환 가능성 등 다양한 옵션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최근 분위기는 올리브영 상장보다는 합병 또는 포괄적 주식 교환의 가능성에 좀 더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반기 내 2대주주인 코리아에이치엔비 홀딩스의 엑싯이 결정될 경우 올리브영 100% 자회사화 혹은 합병 가시성은 더욱 높아지게 될 것"이라며 "올리브영 IPO(기업공개)에 따른 중복상장 리스크는 소멸되기 때문에 CJ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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