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더 빨라" BMW·벤츠 광란의 레이싱…애꿎은 택시·승객 부상

머니투데이 남미래 기자 2024.01.3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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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인 기자삽화=임종철 디자인 기자


고급 외제차 2대가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주행 경쟁을 하다가 택시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와 승객 등 3명이 다쳤다.

3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인 30일 오전 0시20분께 올림픽대로 잠실방향 성수대교에서 BMW 승용차와 벤츠 승용차, 택시가 연이어 추돌하는 사고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는 BMW와 40대 여성 B씨가 주행 경쟁을 벌인 것이 발단이었다. 두 승용차가 부딪히는 과정에서 택시까지 추돌했다.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으로 확인됐다. 신원조회에서는 'B급 지명수배자'인 점도 드러났다. B급 수배자는 통상 처벌 수준이 벌금형 정도의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를 음주운전(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B씨의 난폭운전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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