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바이오텍, 안드로겐성 및 원형 탈모에 대한 항체 치료제 논문 발표

머니투데이 허남이 기자 2024.02.01 16:01
글자크기
탈모 치료제 전문 연구개발기업 에피바이오텍 (대표 성종혁) 연구소에서는 탈모 항체치료제 EPI-005에 관한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 "CXCL12 Neutralizing Antibody Promotes Hair Growth in Androgenic Alopecia and Alopecia Areata"이 SCI급 국제 학술지인 국제 분자과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피인용지수 5.6)에 게재되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Graphical Abstract사진제공=Graphical Abstract


이번 연구는 탈모 치료를 위한 새로운 타깃 단백질을 제시했다. 연구를 통해 CXCL12/CXCR4 경로가 탈모와 관련이 있음을 확인하고, 안드로겐이 섬유아세포에서 CXCL12 분비를 증가시키고 모낭 손상을 유발하는 경로를 밝혔으며, 남성형 탈모 모델에서 효능을 입증했다.



논문의 제1저자인 정매 박사는 "EPI-005는 안드로겐성 탈모뿐 아니라 원형 탈모에서도 우수한 효과를 보여주었으며, 특히 모발 성장을 촉진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효능이 확인되었다. 또한, 기존의 매일 투여해야 하는 탈모치료제에 비해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며, 남성 호르몬 조절 기전이 아니므로 여성 환자에게도 사용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피바이오텍 관계자는 "항체 치료는 장기간 효과를 지속할 수 있고, 직접 탈모 부위에 주사함으로써 전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며 "2022년 국가신약개발과제에 선정돼 연구개발 하는 과정에서 EPI-005의 효능을 입증할 수 있었고 추가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20년 이상 새로운 치료 타깃이 개발되지 않은 안드로겐성 탈모 치료제로 우선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