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사칭한 사기 광고. /사진=유튜브 갈무리
최근 유튜브에는 이 사장을 프로필 사진으로 걸어놓은 채널이 등장했다.
채널 측은 영상 설명란을 통해 "급여만으로 노후를 기대하지 마라. 돈을 늘리려면 투자가 필요하다. 무료 투자 교류 BAND 그룹을 개설했다. 이 강의는 선착순 1000명에게만 제공된다. 지금 바로 무료로 가입하라"며 주식 리딩방에 가입할 것을 유도했다.
개그맨 황현희를 사칭한 계정도 등장했다. '전문 투자자 황현희'라는 이 채널은 황현희가 매일경제TV '황현희의 스탁킹' 등에서 한 말을 짜깁기한 영상을 올리고 있다. 일부 영상은 조회수 40만회를 넘기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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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페이스북, 네이버 밴드,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등에 시정 요구를 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금융감독원도 지난 28일 소비자경보 1단계 '주의'를 발령했다.
금감원은 "최근 기관 계좌로 공모주 청약 시 싼 가격으로, 많은 물량 배정이 가능하다며 가짜 주식거래 앱 설치를 유도하는 금융 투자 사기가 기승을 부린다"며 "이들은 SNS에서만 활동하고 투자금 편취 후 바로 잠적하는 사기 행태를 보여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