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차량용 OLED '친환경' 인증 획득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24.01.2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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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구미 사업장에서 열린 '제품 탄소발자국' 인증 수여식에서 티유브이 라인란드(TUV Rheinland) 전기전자 사업부 김종만 이사(오른쪽)가 LG디스플레이 권극상 Auto 제품개발1담당(상무)에게 인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구미 사업장에서 열린 '제품 탄소발자국' 인증 수여식에서 티유브이 라인란드(TUV Rheinland) 전기전자 사업부 김종만 이사(오른쪽)가 LG디스플레이 권극상 Auto 제품개발1담당(상무)에게 인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친환경 제품 인증을 받았다.

LG디스플레이 (10,550원 ▲170 +1.64%)는 차량용 OLED 제품군이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 티유브이 라인란드로부터 차량용 OLED 최초로 '제품 탄소발자국(PCF)'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티유브이 라인란드는 제품 생애 주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국제표준에(ISO 14067)에 의거해 측정하고 인증을 부여한다.

LG디스플레이는 "독자 개발한 '빛 제어 필름 내재화 기술'을 적용해 차량용 OLED 제품 생애 주기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기존 대비 약 18% 줄였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빛의 방향을 조절하는 필름을 패널 안에 내재화하는 방식으로, 차량 내 모든 위치에서 화면이 잘 보이도록 시인성을 높였다.



LG디스플레이는 'P-OLED(플라스틱 OLED)'와 'ATO(Advanced Thin OLED)' 등 차량용 OLED 제품군에 빛 제어 필름 내재화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차량용 P-OLED는 탄성있는 플라스틱을 기판으로 사용해 얇고 가볍고 휘어질 수 있다. ATO는 차량용 OLED의 공급 확대를 위해 유리 기판을 사용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이다.

LG디스플레이의 모든 차량용 OLED에는 업계 최초로 개발한 탠덤(Tandem) OLED 소자가 적용됐다. 탠덤 OLED는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아 내구성이 높다. 지난해부터 양산 중인 '2세대 탠덤 OLED'는 휘도(화면 밝기)와 수명을 높이고 소비전력도 약 40% 저감했다.



앞서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OLED 및 차량용 LTPS LCD 등은 소비전력을 저감하고 유해물질 사용을 최소화한 점을 인정받아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 SGS(Societe Generale de Surveillance)로부터 '에코 프로덕트(Eco Product)' 인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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