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네이션, 삼성벤처투자 투자 유치..'예비 유니콘기업으로 도약'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4.01.2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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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서비스 플랫폼 '케어네이션'을 운영하는 에이치엠씨네트웍스가 삼성벤처투자로부터 2024년 첫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삼성화재가 출자한 SVIC58호 삼성화재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통해 이뤄졌다. 투자 금액은 40억원이다. 업체 측은 20여 개의 돌봄 플랫폼 중 기업 가치 1000억원 이상 스타트업인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한 첫 사례라고 했다.



케어네이션은 2013년 설립 이후 오프라인 돌봄 시장의 DX(디지털 전환)를 미션으로 간병·동행·가사돌봄 서비스를 포함, △병원·약국 찾기 △의료용품 스토어 △비대면 결제 등 다양한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업체 측은 특히 이번 투자는 삼성벤처투자의 세 번째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투자 혹한기에도 삼성벤처투자가 케어네이션에 재투자를 결정하게 된 데에는 오프라인 시장 경험 기반의 플랫폼 개발과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이를 바탕으로 한 온라인 돌봄 시장 내 과반의 높은 점유율과 성장세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업체에 따르면 케어네이션은 2021년부터 삼성화재와 꾸준히 사업 협력을 추진 중이다. 케어네이션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보험사와 케어네이션의 협업은 돌봄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국내 최초 모바일 전용 간병인배상책임보험 및 동행배상책임보험 공동 개발, 삼성화재 애니핏 플러스 내 간병인 매칭 서비스 연동, 성숙한 돌봄 문화 만들기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와 관련해 삼성벤처투자 담당자는 "2021년 투자 이후 기존 사업인 간병인 매칭 플랫폼을 빠르게 성장시키고, 방문요양·병원동행 등 전 연령이 이용 가능한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성공적으로 확장해 나가는 경영진의 역량을 높게 평가해 후속 투자를 결정했다"고 했다.

서대건 케어네이션 대표는 "이번 투자를 동력 삼아 2024년에는 기존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서비스 고도화와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 소프트 랜딩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1분기에는 방문요양 온라인 매칭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비수가 간병시장에서 시작했던 케어네이션이 정부 수가 지원 돌봄 시장까지 진출해 온라인 혁신을 이뤄내는 것이 2024년의 가장 큰 미션"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케어네이션사진제공=케어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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