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SP 실적 개선 본격화…반도체 업황 회복 수혜-한국투자증권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4.01.2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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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반도체 장비 업체 HPSP (39,200원 ▼1,050 -2.61%)의 실적이 지난해 4분기를 바닥으로 올해 1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2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원에서 5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HPSP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 감소한 294억원, 영업이익은 32% 줄어든 129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하락하는 것은 지난해 부진한 반도체 업황으로 인한 투자 축소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채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올해 1분기부터는 주요 고객사 투자가 회복되면서 매출과 이익이 다시 증가할 것"이라며 "비메모리와 메모리 탑티어 고객사 다수를 확보하고 있는 동사는 투자 회복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공장 램프업(생산량 증대)이 마무리되는 6월 이후 생산 능력은 두 배로 증가하고 2025년부터 이 같은 생산능력이 온기로 반영될 것"이라며 "2019~2022년 선단 파운드리 침투를 통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처럼 2024년~2026년에는 생산 능력 확장과 더불어 디램으로 응용처가 확대돼 다시 한 번 급격한 성장을 보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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