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에듀, 세계 최초 메타버스 학습경험 플랫폼 '원더버스' 교육박람회서 선봬

머니투데이 김재련 기자 2024.01.2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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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을 위한 가상 체험형 콘텐츠, AI로 맞춤형 교육 솔루션까지 제공

엔에이치엔에듀(NHNedu, 대표 여원동)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21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서 세계 최초 메타버스 기반 학습경험 플랫폼 '원더버스(Wonderverse)'의 체험공간을 마련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NHN에듀 이장원 CSO가 '제21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 참가한 원더버스 부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NHN에듀 이장원 CSO가 '제21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 참가한 원더버스 부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이번 박람회에서 NHN에듀는 놀이와 교육을 결합한 형태의 3D 메타버스 기반 학습경험 플랫폼(Learning eXperience Platform, 이하 LXP) '원더버스'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하고, 문화 다양성과 관련된 주제로 문화유산을 학습하는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를 제공했다. 차세대 LMS인 LXP는 학습자 여정을 토대로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로, 인공지능 기술과 결합해 학습 과정, 결과, 선호도까지 고려한 초개인화 콘텐츠를 추천해 학습 능률을 높여준다.



이장원 NHN에듀 CSO는 "'원더버스'는 RPG(역할수행게임)처럼 3D 메타버스 환경에서 교육 콘텐츠를 인터랙티브하게 학습시키자는 목적으로 만들었다. 기존 메타버스들은 품질이 낮거나 조악하게 만들어진 부분이 있었다면, 저희는 게임회사의 DNA를 살려 최대한 사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의 메타버스 3D 공간을 구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메타버스라는 공간에서 NPC(Non-Player Character)들이 디지털 휴먼 역할을 하면서 AI 기반의 응답을 만들어주고, 학습을 지도한다. 또한 인터랙티브하게 교육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돕고 해당 콘텐츠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통해 교육의 목적을 가진 이들이 활용할 수 있게 하고 AI로 측정 분석이 되는 것은 원더버스가 세계 최초로 시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기반의 학습진단과 튜터링이 제공되는 원더버스는 학생과 교사가 각각 '원더플레이'와 '원더클래스'로 분리된 채널에 접속해 자신의 환경에 맞는 콘텐츠를 즐기고 학습관리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 리터러시(디지털 문해력)를 기를 수 있도록 교육 동영상 시청, 미션 수행, 퀴즈, 게임을 비롯해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커뮤니티 기능도 구현하는 등 디지털 AI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메타버스 학습경험 플랫폼 '원더버스'/사진제공=NHN에듀메타버스 학습경험 플랫폼 '원더버스'/사진제공=NHN에듀
이번 박람회의 체험공간에서는 PC로 원더버스에 접속하면 아바타가 등장, 메타버스 세상을 돌아다니며 문화유산을 접하는 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유형문화재인 창덕궁과 불국사를 둘러볼 수 있으며 창덕궁은 해태, 경복궁은 금돼지와 각각 탐방하고 퀴즈를 푸는 방식이다. 또 무형문화재인 탈춤과 줄타기 영상을 보고, 아바타로 직접 줄타기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돼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오는 3월 공식 론칭을 앞둔 원더버스는 실제 교육현장과 협업해 만든 교과 연계형 세계시민교육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교육이 미래다(The Future is Education)'를 주제로 16개국 302개 기관·기업이 참여했으며, 최근 교육계의 화두인 디지털교과서를 비롯해 메타버스, AI코스웨어, 코딩·드론, 로봇 교육 등 최신 기술과 교육 트렌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장이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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