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실시한 '아산 보이저'는 현지 장기 체류비 지원금부터 사업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제공한다. 초기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웹 또는 모바일 기반의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MVP (최소 기능 제품)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참가 신청은 아산나눔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음달 19일까지 가능하다. 이후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3월 중 최종 선발팀이 발표된다.
대표를 포함, 팀당 4인까지 현지 출장에 필요한 항공료와 숙박비도 지원한다. 또 CES 등 글로벌 전시회에 참가할 경우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마루 해외진출 베네핏'과 연계해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초기 스타트업 팀들이 해외 진출에 앞서 3개월간 단계별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사전 교육을 제공하는 '소프트랜딩(Soft-Landing) 프로그램'도 새롭게 마련했다. △이상 고객 프로필(ICP) 수립 △엘리베이터 피치 훈련 △제안서 작성 △미국 장기체류 목표 및 핵심 결과지표(OKR) 수립 △잠재 고객과의 효율적 커뮤니케이션 방법 △맘 테스트(Mom Test) 훈련 △링크드인 프로필 최적화 △데모 제작 △미국 비즈니스 문화 부트캠프 △제품 포지셔닝 전략 수립 등 총 10개 분야에 대한 엑셀러레이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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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전문가와의 네트워크 연계를 지원하는 세미나·코칭, 워크숍 및 타운홀을 통한 참가팀 간의 교류, 해외 홍보 활동 등 다양한 성장지원 프로그램도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이름은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호 '아산(峨山)'과 항해 및 탐사선의 뜻을 가진 영어 단어 '보이저(Voyager)'를 합친 것으로, 국내 스타트업이 탐사선처럼 글로벌 시장을 항해해 끊임없이 사업을 확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장석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국내 초기 스타트업들이 큰 규모의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려 비즈니스를 확장하고자 하는 의지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아산 보이저' 2기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창업팀들이 타깃 시장에 안착하고 사업 성장에 몰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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