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마이리얼트립은 국내외 투자사로부터 총 756억원 규모의 시리즈F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약 1900억원이다.
특히 '겟유어가이드' 등 유럽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기업)에 투자한 코렐리아캐피탈은 이번에 한국 스타트업에 처음 투자했다. 코렐리아캐피탈은 한국계 프랑스 문화부 장관을 역임한 플뢰르 펠르랭 대표가 이끄는 곳으로 2022년 한국 법인을 설립하는 등 국내 투자에 관심을 보여왔다.
마이리얼트립은 팬데믹 이후에만 약 2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해 여름 월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한데 이어 연간 1조원 거래액을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1월에는 역대 최대인 1400억원의 거래액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리얼트립은 항공과 숙박 분야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뒀다. 항공여객판매대금 정산제도(BSP) 기준 항공권 예약 순위는 전체 3위에 올랐다. 포브스 아시아의 '2023년 주목해야 할 100대 기업'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최고의 여행 슈퍼앱으로서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리얼트립은 지난해 패키지 시장에 진출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더불어 아이와트립, 스타트립 등과 같은 플랫폼 인수를 통해 가족 여행 시장 및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 여행 시장까지 범위를 빠르게 확대해나가고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