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혁신상 휩쓴 K-스타트업…"헬스케어 분야에서 가장 선전"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4.01.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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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혁신상 휩쓴 K-스타트업…"헬스케어 분야에서 가장 선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은 국내 스타트업들 중 가장 두각을 드러낸 산업 분야는 헬스케어로 나타났다.



혁신상은 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기업의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CES에서는 CES 2024에서는 29개 분야에서 총 522개의 혁신상을 선정했다.

17일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민간 지원기관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집계에 따르면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 116개 중 가장 비중을 많이 차지한 산업은 헬스케어로 30개(25.86%)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3D 프린팅 의수를 개발하는 '만드로'를 비롯해 인공지능(AI) 전립선암 진단 솔루션 '딥바이오', 재생의료 스타트업 '플코스킨' 등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두 번째는 스마트홈·스마트시티다. 14개 기업이 혁신상을 받았다. 최고 혁신상을 받은 슬립테크 스타트업 '텐마인즈'와 비접촉 터치 기술을 개발한 '브이터치' 등이 수상했다. 브이터치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CES 혁신상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올해 CES에서 핵심 분야로 꼽힌 인공지능(AI) 산업은 3번째로 많았다. 12개 기업이 수상했으며 이미지·영상 기반 스타트업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쇼핑몰 이미지 제작 스타트업 '스튜디오랩', 영상 기반 스타트업 '메이아이' 등이 선정됐다.


혁신상 수상기업들의 국내 주소지를 분석한 결과 서울이 56개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24개로 뒤를 이었다. 이어 △대전 7개 △경상 7개 △대구 4개 △광주 4개 △인천 3개 △해외 3개 순이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관계자는 "매년 CES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전국 각지의 스타트업이 혁신상을 받은 만큼 높은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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