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ZY·엔믹스 초동 아쉽지만…"JYP 주가, 우려 과도하게 반영"-NH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01.1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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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엔믹스(NMIXX)'가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진행된 두 번째 미니 앨범 '에프이쓰리오포: 브레이크'(Fe3O4: BREAK)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1.15 /사진=이동훈걸그룹 '엔믹스(NMIXX)'가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진행된 두 번째 미니 앨범 '에프이쓰리오포: 브레이크'(Fe3O4: BREAK)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1.15 /사진=이동훈


NH투자증권이 JYP Ent. (60,000원 ▼100 -0.17%) 주가가 주요 그룹 초동 부진에 따른 우려를 과도하게 반영했다며, 당장의 부진에 매몰될 필요가 없다고 17일 강조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발매된 'ITZY' 신보 초동 판매량이 32만장(기존 82만장)에 그친 가운데, 15일 발매된 '엔믹스' 신보 초동 판매량 우려까지 불거졌다"며 "초반 판매 추이가 아쉽긴 하나 발매 후 10일도 안 된 시점에서 아티스트 성장 국면을 판단하는 것은 시기 상조"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ITZY의 경우 해외 팬덤이 큰 만큼 초동 기간 이후 잡히는 물량도 크다"며 "전작 초동이 82만장이었으나 최종 판매량은 115만장에 달했던 점도 같은 맥락"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초동 역성장을 보였던 '스트레이키즈' 신보는 초동 기간 이후 안정적인 판매를 이어가는 중"이라며 "초동 부진에 매몰되기 보다 차기작 초동 반등 및 향후 공연 규모 확대 가능성에 주목해볼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주가는 우려를 과도하게 반영했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음반의 경우 기저가 높은 만큼 다소 더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공연 및 음원이 성장을 주도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지난해 4분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NH투자증권이 예상한 JYP Ent.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난 1687억원, 영업이익은 108% 성장한 53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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