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올해 성장세 이어질 가능성 높다…성장 요인은?-IBK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4.01.1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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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이 15일 현대그린푸드 (12,110원 ▼70 -0.57%)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단체급식 성장에 2024년 성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 4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약 5454억원,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138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4분기 매출액 성장을 예상하는 근거는 단체급식 식수 및 단가 인상 효과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부진한 업황에도 불구하고 현대그린푸드의 외식사업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으며, 군급식 채널 효과 등 식자재유통 사업부 성장이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반유통의 경우 전방산업 집객력 감소 여파로 성장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외형성장세가 유지됨에도 불구하고 4분기 영업이익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외식사업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부담과 비경상적 1회성 비용이 예상되고, 4분기가 성과급 지급이 이뤄지는 구간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24년에도 현대그린푸드의 성장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단체급식 성장이 이를 이끌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타그룹사 물량 출회가 빠르게 나타나면서 신규 수주 확대가 예상되고, 경기둔화 지속에 따라 제조 및 오피스 식수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으며, 급식 단가 안정화에 따른 마진 개선, 해외사이트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IBK투자증권에서는 위탁급식 시장의 재편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며 "실제 그룹 내 물량 출회에 따라 점유율 확대가 기대되고, 고정비 증가에 따라 중소형 사업장 영업환경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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