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미국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를 방문해 행사에 참여한 K-콘텐츠 기업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문체부
특히 올해 문체부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처음 운영한 '코카(KOCCA) 공동관'을 방문한 전 차관은 부스를 마련한 15개 문화기술 기업과 창업 초기기업을 격려했다. 아울러 세계 최대 창업 초기기업 육성 기업인 플러그앤 플레이(Plug & Play) 등이 참석한 코카 나이트(KOCCA Night)에도 참석해 참여 기업들의 피칭행사 등을 참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전 차관은 엘에이(LA)에 있는 CJ ENM 아메리카 사무소를 방문해 미주 지역에 진출한 한국 콘텐츠 기업 5곳과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정우성 CJ ENM 아메리카 대표는 "'지난해 '넷플릭스 미국 인기 TOP 100' 중에서 15개 내외가 한국 작품이고 영어 이외 가장 많이 보는 언어가 한국어일 정도로 K-콘텐츠에 대한 미주지역의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K-콘텐츠의 미국 확산을 위해 미국 기업 및 투자자와의 교류 기회 확대 등 정부의 지원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건의했다.
전 차관은 "콘텐츠 수출액은 2022년 132억 4천만 달러로 가전제품, 2차 전지, 디스플레이 패널을 크게 추월했다. 하지만 중화권과 일본 수출이 50% 이상을 차지해 지속적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 특히 중화권과 일본 시장의 성장세는 비교적 소폭에 머무르고 있어 수출지역 다변화를 위한 북미시장의 집중적 공략이 필요하다. 앞으로 K-콘텐츠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