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1포인트(0.07%) 내린 2540.27에 마감했다. 장중 순매수세를 보였던 기관은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74억원, 348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7105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에 대한 현물 ETF(상장지수펀드)를 승인한 덕택에 두나무 지분을 보유 중인 한화투자증권 (3,345원 ▲10 +0.30%)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증권업종이 홀로 1%대 상승 마감했다. 서비스업, 의료정밀은 강보합권에 머물렀고, 의약품, 전기·전자, 통신업, 철강 및 금속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보험, 화학, 전기가스업 등은 1%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7.07포인트(0.81%) 오른 882.53을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9억원, 769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586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올해 첫 행보가 6G(6세대 이동통신)와 관련됐다는 소식이 나오자 통신장비가 4%대 상승 마감했다. 이외에도 디지털콘텐츠, 일반전기·전자가 2%대 올랐다. 제조, 금속은 강보합권에 머물렀고, 섬유·의류, 종이·목재, 기계장비, 정보기기, 방송서비스는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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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 (106,000원 ▼2,100 -1.94%)와 에코프로비엠 (236,000원 ▲2,000 +0.85%)이 4% 상승 마감했다. 펄어비스 (30,750원 ▲150 +0.49%)는 2%대 상승했고, HPSP (38,700원 ▼1,600 -3.97%)는 1%대 상승했다. JYP Ent. (66,700원 ▲100 +0.15%)는 강보합권에 머물렀고, 셀트리온제약 (89,900원 ▼800 -0.88%), HLB (110,100원 ▲500 +0.46%)는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레인보우로보틱스 (171,100원 ▼1,200 -0.70%), 클래시스 (36,750원 ▼50 -0.14%), 엘앤에프 (157,000원 ▲2,800 +1.82%)는 1% 하락했고, 리노공업 (253,500원 ▲2,500 +1.00%)은 2% 하락했다. 알테오젠 (173,700원 0.00%)은 3% 하락했고, LS머트리얼즈 (24,000원 ▲300 +1.27%)는 4%대 하락 마감했다.
오는 11일(현지시간) 향후 주식시장의 분수령이 될 미국의 지난해 12월 CPI가 발표된다. CPI가 시장의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국내 증시에 추가적인 부담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다우존스는 지난달 CPI가 전년 대비 3.2%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의 11월 CPI는 전년 대비 3.1%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20원 내린 1312.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