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아, 너와 함께 뛴다' 음바페 "PSG서 할 것 많아" 레알행 직접 부인했다... '연봉 337억' 이적 합의는 '가짜 뉴스'

스타뉴스 박재호 기자 2024.01.0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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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도 이적설이 불거진 킬리안 음바페(24)가 직접 나서 선을 그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음바페와 재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프랑스 'RMC 스포르트'는 8일(한국시간) "최근 며칠 동안 음바페의 이적과 관련한 수많은 소문이 돌았지만 PSG 측이 상황을 진정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유럽 겨울 이적시장이 막 시작됐고 오는 6월 PSG와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는 어느 팀과도 협상할 수 있다. 하지만 정작 음바페는 프랑스컵에서 해트트릭을 하는 등 PSG에서 바쁜 주말을 보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음바페 측근의 말을 빌려 "음바페가 다른 팀과 이야기를 나눈 것은 없다. 어떤 논의나 합의가 없었다"고 이적설에 선을 그었다. PSG는 음바페와 재계약을 원하고 있고, 음바페가 좋은 결정을 내릴 것을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유럽 언론들은 음바페의 레알행 가능성을 보도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레알과 리버풀이 음바페의 결정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다만 음바페의 결정이 좀 늦을 수도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이 열리는 2월 14일 전까지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음바페는 작년 여름 이적 파동 사태가 반복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레알로 갈지 PSG에 남을지 마감일에 맞춰 결정할 것이다"라고 설명했.



이적설이 불거지자 음바페는 자신의 의견을 직접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슈퍼컵 결승 후 음바페는 프랑스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를 통해 "의욕이 넘치는 시즌이다. 아직 PSG에서 우승할 대회가 남아 있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레알이 '메가톤급' 계약 조건으로 음바페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마르카'에 따르면 레알은 팀내 최고 수준인 연봉 2600만 달러(약 337억원)와 계약금 1억 3000만 유로(약 1863억원)를 제시했다. 지난 여름 레알이 음바페에 제시했던 조건과 비슷하다.

음바페와 PSG 계약 기간은 6월까지다. 음바페는 보스만룰에 따라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다른 팀과 자유롭게 이적 협상을 할 수 있다. 레알은 이를 이용해 음바페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호세 앙헬 산체스 레알 마드리드 단장이 음바페의 모친이자 에이전트인 파이자 라마리를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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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음바페를 향한 레알의 관심은 오래전부터 시작됐다. 2년 전부터 이적시장 문이 열릴 때마다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번번이 협상이 결렬됐고 뒤통수를 맞은 전례가 있어 레알은 그 어느 때보다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음바페와 레알은 2년 전 이적 성사 직전까지 갔지만, 음바페가 협상 막판 돌연 마음을 바꿔 PSG 잔류를 선언한 바 있다. 당시 레알과 스페인 팬들은 음바페를 '배신자'라며 비난하기도 했다.

2017년 PSG 유니폼을 입은 음바페는 매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에도 리그 18골(2도움)으로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UCL 조별리그에서도 3골을 넣으며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직전 2023~2024 쿠프 드 프랑스 3라운드(64강) 흐벨(6부)과 원정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터트리며 9-0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16분과 전반 45분 후반 3분 골망을 흔든 음바페는 보기 힘든 평점 10점을 받아 팬들을 놀라게 했다. 유럽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음바페에게 평점 10점을 줬고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도 평점 9.8로 높았다. 음바페는 해트트릭 외에도 슈팅을 11개나 시도하며 PSG 공격 선봉에 섰다. 그는 지금까지 PSG에서 통산 284경기를 뛰며 237골 101도움을 101도움을 기록했다. '지는 해'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어 차세대 축구황제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으로 통하는 IFFHS가 선정한 '월드 팀 2023'에 뽑히며 세계 최고 공격수다운 위용을 자랑했다. 3-4-3 포메이션에서 음바페는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케빈 더 브라위너와 후벵 디아스, 로드리와 에데르송, 엘링 홀란드, 리오넬 메시, 주드 벨링엄이 포함됐다.

음바페는 2022년에 PSG와 기본 2년+옵션 1년 재계약을 맺었다. 1년 연장 옵션은 음바페가 직접 결정할 수 있지만 지난해 여름 음바페는 옵션 발동을 하지 않겠다는 서한을 PSG에 전달해 갈등이 점화된 바 있다. 음바페는 당시 PSG에 불만이 가득했다. PSG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그치자 선수들에게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는 것에 화가 났다. 영국 BBC에 따르면 음바페는 "PSG는 분열된 팀이다. 팀이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탈락한 것을 왜 선수들 탓으로 돌리는가. 선수들이 구단 운영을 하는 것이 아니다. 선수 영입과 전력 강화 등은 구단이 해야할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도 발끈했다. 그는 '프랑스 풋볼'과 인터뷰를 통해 "음바페가 그런 생각이라면 왜 지금 PSG를 떠나지 않는가?"라며 FA로 떠날 팀을 떠날 생각만 하는 음바페를 저격했다.

지난 7월 루이스 엔리케 감독 선임을 발표하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음바페가 다음 시즌에 FA로 PSG를 떠날 수도 있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며 "음바페의 결정은 프랑스 최고의 팀을 약하게 만들 수 있다. 실망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음바페가 잔류를 원한다면 PSG와 새 계약에 서명해야 한다. 음바페는 앞으로 2주 안에 결정해야 한다"며 "우리는 세계 최고의 선수를 공짜로 다른 팀에 넘길 수 없다. 이건 불가능한 일이다"라고 못을 박았다.

PSG는 음바페를 잡기 위해 지난해 7월 무려 1조 4000억원 재계약을 제안한 바 있다. 당시 미국 '포브스'는 "PSG가 음바페에게 10년간 10억 유로(약 1조 4000억원) 규모의 재계약을 제안했다"며 "음바페가 이 제안을 수락하면 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음바페가 PSG의 '10년간 10억 유로' 제안을 받아들이면 연봉으로 무려 1억 유로(1429억원)를 받게 된다.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한 리오넬 메시의 경우 PSG 시절 연봉 6000만 유로(약 857억 원)를 받았는데 이보다 572억이나 많은 금액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24세인 음바페가 PSG에서 10년을 더 뛰면 34세까지 뛰게 되는데 사실상의 종신 계약과 같다.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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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음바페는 지난해 여름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힐랄로부터 천문학적 수준의 이적 제안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프랑스 '레퀴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이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 초상권 등을 포함한 연봉 7억 유로(약 9882억)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한화 약 1조원에 이르는 액수다.

매체에 따르면 알 힐랄 대표단은 음바페 영입을 위해 직접 PSG에 방문했다. 음바페에게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직접 보여주길 원했다. 알 힐랄이 음바페에 대한 이적료로 3억 유로(4235억원)를 제안하자 PSG도 음바페와 직접 협상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하지만 알 힐랄 대표단은 아무런 소득도 얻지 못하고 돌아갔다. 음바페 측이 협상을 노골적으로 거부했기 때문이다. 레퀴프는 "프랑스 대표팀 주장(음바페)은 이 옵션을 고려한 적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재계약 문제로 갈등을 겼던 음바페는 시즌 초 1군 훈련에서 제외되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아시아 투어도 오지 못한 채 2군에서 훈련했다.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올 시즌 경기에 뛰지 못하게 한다는 PSG의 압박이었다. 음바페도 시즌 전체를 벤치에서 보낼 각오로 맞섰다. 음바페는 로리앙과 리그 개막전에 결장했다.

하지만 음바페가 알 켈라이피 회장과 재계약에 대한 긍정적인 대화를 나눈 뒤 극적으로 화해됐다. PSG는 지난해 8월 14일 공식 채널을 통해 "음바페가 구단과 매우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논의를 거친 뒤 1군 훈련에 복귀했다" 음바페가 동료들과 웃으며 훈련 중인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강인을 비롯해 PSG 선수들은 두 줄로 길게 선 뒤 그 사이로 음바페가 빠져나가자 그의 등을 치는 세리머니로 복귀를 축하했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음바페가 돌아왔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도 '음바페는 이제 훈련에 전념할 것'이라며 상황이 바뀌었다고 알렸다"며 "음바페는 다음 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음바페는 알 켈라이피 회장과 로리앙과 개막전 한 시간 전에 알 켈라이피와 만나 대화했고 경기 후에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루이스 캄포스 단장과 만나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PSG는 지난해 여름 내내 이적 갈등을 일으켰던 이적 비화를 뒤로하고 극적인 화해를 맞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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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수년 전부터 음바페를 계속 원하고 있다. 14시즌 동안 레알의 공격을 책임졌던 카림 벤제마가 지난해 여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로 떠났다. 레알은 음바페를 중심으로 공격진을 개편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음바페가 만약 레알로 이적할 경우 차기 황제들이 한 팀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쥬드 벨링엄은 지난 여름 레알로 이적해 팀 에이스이자 월드클래스로 발돋움했다. 이밖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 등 젊은 공격수들과 호흡도 기대된다.

음바페가 PSG로 떠나면 이강인과 호흡을 볼 수 없어 아쉽다. 둘은 올 시즌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올 시즌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측면 공격수와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되며 PSG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최전방 음바페에게 질 좋은 패스와 크로스를 찔러주며 팬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지난 10라운드 브레스트전이 백미였다.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과 최전방 음바페의 환상 합작골이 터졌다. 이강인의 역사적인 리그앙 데뷔 후 첫 도움이자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28분 이강인이 자신의 진영에서 전방의 음바페를 향해 날카로운 전진 패스를 찔러줬다. 이강인의 아웃프론트 패스가 돋보였다. 패스를 받은 음바페는 드리블 돌파 후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음바페는 득점 직후 이강인을 손으로 가리켰고 이강인 달려와 음바페를 껴안았다. 골을 합작해낸 둘은 환하게 웃었다.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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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음바페의 '문제의 세리머니'가 펼쳐졌다. 음바페는 브레스트 관중석을 향해 입에 손가락을 갖다 대는 이른바 '쉿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리고 마치 가만히 있으라는 듯 손을 위아래로 흔드는 동작을 반복했다. 주심은 팬들을 조롱하는 듯한 음바페의 세리머니에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음바페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엔리케 감독이 음바페의 나쁜 에너지를 비판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음바페가 상대를 도발하는 듯한 세리머니를 했다는 이야기를 듣자 "나는 그런 행위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 순간을 즐기기 위한 모습은 좋지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11라운드 몽펠리에전에서도 둘의 호흡은 빛났다. 이강인의 시즌 2호골도 음바페가 관여했다. 전반 10분 아치라프 하키미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 들어 올린 낮은 크로스를 음바페가 이강인에 볼을 흘렸고 이강인이 강력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의 리그1 데뷔골이었다.

이강인과 음바페는 함께 리그1 사무국이 뽑은 라운드 베스트11에 뽑히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리그1 사무국은 공식 채널을 통해 '2023~2024시즌 리그1' 10라운드 베스트11을 발표했는데 4-3-3 포메이션에서 이강인은 오른쪽 미드필더 자리에 음바페는 최전방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올 시즌 유력 매체가 뽑은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적이 있지만, 리그1이 직접 선정한 라운드 베스트11에 뽑힌 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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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1 사무국이 크리스르마스를 기념해 만든 포스터에도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포스터에는 이강인이 팀 동료 킬리안 음바페와 나란히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음바페는 자신의 시그니처 세리머니인 양손을 겨드랑이에 낀 모습이다. 이강인은 PSG 유니폼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모습도 보인다. 엔리케 감독이 휴대폰 셀카 모드로 두 선수를 찍은 설정이다.

이밖에 리그1은 스타 플레이어 9명이 한자리에 모여 앉은 포스터도 공개했다. 이강인은 음바페,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 이토 준야(랭스), 폴라린 발로건(AS모나코), 단테(니스) 등과 함께 크리스마스 기념 스웨터를 입고 있다. 또 이강인이 음바페, 미나미노 등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 꾸미기에 분주한 포스터도 등장했다.

이강인을 향한 리그1의 관심은 올 시즌 내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려진 슈퍼스타, 이강인"이라는 제하로 이강인이 PSG에서 끼치는 영향력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리그1은 "PSG에서 이강인의 유니폼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와 우스만 뎀벨레보다 이 한국인의 이름이 더 눈에 띄고 한국인 관광객들은 계속 파르크 데 프랭스(PSG 홈구장)로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PSG는 이강인에게 그야말로 미쳤다. 지난 여름 마요르카에서 합류한 22세 미드필더는 음바페보다 더 많이 유니폼을 팔았다. 유럽인들은 아직 깨닫지 못했겠지만 PSG는 진정한 슈퍼스타를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리그1은 "PSG는 이강인의 존재로 큰 이득을 보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유용한 자원일 뿐 아니라 PSG는 아시아에서 어느 때보다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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