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웨어·인도네시아, 스마트 농업 개발 보급 MOU 체결

머니투데이 박새롬 기자 2024.01.0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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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인틸랜드의 옥광용 한국사업고문과 캔디 신사업이사, 솔트웨어의 이성희 전략사업대표와 이정근 대표, 인도네시아 몰도코 대통령비서실장 겸 농림부장관, 인틸랜드의 헨드로 회장과 무지안토 부사장, 수헨드로 부사장 등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솔트웨어(사진 왼쪽부터)인틸랜드의 옥광용 한국사업고문과 캔디 신사업이사, 솔트웨어의 이성희 전략사업대표와 이정근 대표, 인도네시아 몰도코 대통령비서실장 겸 농림부장관, 인틸랜드의 헨드로 회장과 무지안토 부사장, 수헨드로 부사장 등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솔트웨어


솔트웨어 (1,367원 0.00%)(대표 이정근)가 인도네시아 부동산 개발 업체 PT Intiland Development Tbk(이하 인틸랜드)와 현지 스마트 농업 개발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MOU는 자카르타 비나 그라하 빌딩의 대통령 비서실에서 열렸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농업기술 교류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MOU에 따라 솔트웨어는 인도네시아 농업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습도 수준, 온도, 토양 상태 등의 정보를 제공하면서 현지 농부들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도울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측은 더운 기후에서 필수적인 수자원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쌀, 옥수수 등 주요 작물의 자급자족을 필요로 하는 곳이다. 이에 따라 양사는 단계적으로 장·단기 프로젝트를 진행키로 합의했다.

양사는 먼저 인도네시아 현지에 시범 스마트 농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딸기 재배의 잠재적 문제점을 미리 파악, 시험 재배를 추진키로 한 것이다. LED(발광다이오드) 기반 자동 제어 기술을 적용, 바이러스 없는 딸기 묘목을 생산할 방침이다. 시범 재배 후보지 2곳 가운데 최적지를 이달 중 선정하기로 했다.



이정근 솔트웨어 대표는 "인도네시아에서 딸기 등 고부가가치 작물을 재배하는 데 한국 IT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범 재배에 성공하면 딸기 스마트팜 표준 모델을 인도네시아 전 지역으로 확산할 것"이라며 "많은 인도네시아인이 한국 딸기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헨드로 곤도쿠스모 인틸랜드 설립자(CEO)는 "토지 개발과 농업을 연계해 농업 생산성을 향상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수확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신 기술이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몰도코 대통령비서실장 겸 농림부장관은 "현재 인도네시아 농업의 기술적 문제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식량 안보 문제를 한국의 우수한 기술로 해결하기 희망한다"면서 "인도네시아 젊은이들도 최신 기술 기반의 스마트팜에 관심이 많은데, 이번 MOU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농업이 한 단계 발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솔트웨어가 인도네시아에서 스마트팜 사업을 진행하는 데 필요한 정부 차원의 법, 규제, 통관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인틸랜드는 45년 업력의 인도네시아 대표적 부동산 개발 기업이다. 1991년 인도네이사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저소득층이 양질의 주택을 소유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코스닥 상장사 솔트웨어는 클라우드 기술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 사막 등 극한 환경에 맞는 스마트팜 기술을 개발하는 데 투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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