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P 전문기업 메인라인, 'Pre-IPO 270억'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윤숙영 기자 2024.01.0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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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P(지능형문서처리) 전문기업 메인라인(대표 최현길)이 270억원 규모의 Pre-IPO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현대투자파트너스, 인터베스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업체 측은 "최근 자본 시장 경색에도 불구하고 기술력, 사업 모델, 성장 가능성 등을 높이 평가받아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메인라인은 이번 투자 유치금을 미래 신사업 및 R&D(연구·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주관사를 선정,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메인라인은 IDP 전문기업이다. IDP는 AI(인공지능), 머신러닝, 자연어처리(NLP) 기술 등을 활용해 문서의 텍스트·이미지·수식 등의 정보를 디지털로 '인식-분류-추출-분석'하고 지능형문서처리로 자동화·효율화하는 혁신 기술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리서치퓨처'(Market Research Future)에 따르면 글로벌 IDP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148억달러(약 20조)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디지털전환이 산업 전방위로 확산되는 만큼 IDP 기술이 금융·물류·의료·공공 등 산업 전반에 적용돼 업무 생산성을 개선하고 관리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인라인의 주 사업 분야는 '생성형 AI를 융합한 IDP 기술'이다. 회사 측은 "IDP 분야 중 기술 난도가 가장 높은 인슈어테크"라며 "현재 대형 보험사 10여 곳이 메인라인의 IDP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공단 등에서도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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