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9시30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태영건설 (2,310원 ▲10 +0.43%)은 전일 대비 345원(10.63%) 하락한 2900원에 거래됐다. 지주사 티와이홀딩스 (3,415원 0.00%)는 전일 대비 320원(6.67%) 내린 4480원이다. 전날 태영건설은 워크아웃 개시 기대감에 23.85% 급등했으나 채권단과의 불협화음이 커지며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다.
전날 태영그룹측이 제시한 자구안이 채권단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워크아웃 불확실성이 커진다. 채권단 75% 이상이 동의해야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되는데 태영그룹의 자구안은 채권단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워크아웃 설명회에 참석한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은 "태영이 당초 약속한 자구노력 이행하지 않은 점은 주채권은행으로서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