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디자인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지분 인수로 밸류체인 구축 성공"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4.01.0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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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믹디자인 (7,800원 ▲820 +11.75%)은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 광산 사업과 관련해 "국내기업 가운데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광산 시추탐사를 완료하고, 광산 생산 판매 라이선스 (IUP-OP)를 보유한 현지 광산법인의 지분 취득까지 완료한 것은 현재 다이나믹디자인이 유일하다"고 2일 밝혔다.

2023년 12월 28일 다이나믹디자인은 인도네시아 광산 소유기업 PT. 버미 니켈 프라타마(Bumi Nickle Pratama,이하 PT. BNP)의 지분 7200주, 총발행주식의 6%를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지난 9월 매입한 지분 4%를 포함해 PT. BNP 지분 총 10%를 확보하게 되었다. 총투자금은 131억 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산업 보호 정책에 따른 자국 기업 및 자국민 우대, 광물 관련 라이선스 세분화 조치 등의 규제로 인해 국내기업들의 현지 비즈니스 진척 속도가 전반적으로 더딘 상황에서 자사는 다양한 노력을 통해 사업 진척 속도를 높여왔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지난해 1월 26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미르 이노베이션 피티이(Mir Innovation Pte)와2월 17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니켈 광물 사업에 필요한 라이선스들을 보유한 현지 기업 PT. 에이티엔 인도네시아 미네랄(ATN Indonesia Mineral)과 밀접한 파트너십을 맺어왔으며, 그 결실로 이번 PT.BNP 광산의 지분투자도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PT. BNP의 광산은 면적이 1969ha(헥타르, 595만평)에 이르고 3억 톤 (순수 니켈 기준 450만톤) 이상의 매장량이 추정된다. 향후 관련 사업의 확장 가능성에 있어서 다이나믹디자인의 지분 10% 확보는 단순 지분취득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지분확보를 바탕으로 향후 오프테이크(Off-Take, 장기구매계약) 물량을 할인된 단가로 매입할 경우, 지난해 6월 인수한 니켈 광물 유통판매법인 PT. 티르타 알람 미네랄(Tirta Alam Mineral)의 활용을 통해 보다 높은 수익성 확보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추가적인 주주 간 계약을 통해 투자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구조화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PT.BNP 광산은 연간 200만 톤 이상의 생산 허가받아 놓은 상태이다. 현재 니켈 광물 운송에 필수적인 바지선 정박시설 등 기반 시설까지 구축된 만큼, 이르면 오는 3월부터 니켈 광물 채굴 및 판매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인도네시아 현지 니켈 광산의 가치는 점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슬라웨시 인근 지역에서 2000ha 면적에 추정 매장량 약 5000만톤의 니켈 광산 보유 기업의 가치가 1억7000만달러(약 2200억원)로 평가받은 바 있다"고 밝히며 "시장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자사의 PT. BNP 광산에 대한 투자는 매우 성공적이라고 생각하며, 향후 성공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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