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마크로젠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줄어든 1301억원,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해 18억원 적자로 전망한다"며 "글로벌 젠톡 DTC 플랫폼 개발 비용 상승과 신규 NGS 장비 투자로 인한 연구개발(R&D) 비용 상승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크로젠은 향후 두 가지 방향에서 NGS 서비스 제공 관련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첫째는 글로벌 지놈 센터 가동 본격화, 두 번째는 국내에서는 젠톡(GenTok)을 통해 제공되고 있는 DTC 서비스의 해외 진출"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글로벌 '유전체 분석' 관련 주식의 주가 추세는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다"며 "글로벌 R&D 투자의 둔화로 연구자들이 주축인 분석 시장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0년 COVID 팬데믹 시기에 실제로 수혜를 받은 기업들은 폭증하는 진단키트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충분한 캐파(CAPA·생산능력)를 가진 기업들"이라며 "마크로젠은 기술 발전으로 인한 비용 감소로 앞으로 다가올 유전체분석 빅 웨이브에 대응할 수 있는 캐파와 트랙 레코드를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