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2025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 전망-대신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4.01.0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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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2일 마크로젠 (17,560원 ▼200 -1.13%)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최근 2년간 실적이 부진했는데, 2024년은 투자의 기간이고 2025년부터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봤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마크로젠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줄어든 1301억원,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해 18억원 적자로 전망한다"며 "글로벌 젠톡 DTC 플랫폼 개발 비용 상승과 신규 NGS 장비 투자로 인한 연구개발(R&D) 비용 상승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은 내부 인력 활용 등 효율적 비용 집행 계획 및 신규 장비 도입으로 인한 분석 코스트 절감이 목표"라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은 보수적으로 2025년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크로젠은 향후 두 가지 방향에서 NGS 서비스 제공 관련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첫째는 글로벌 지놈 센터 가동 본격화, 두 번째는 국내에서는 젠톡(GenTok)을 통해 제공되고 있는 DTC 서비스의 해외 진출"이라고 설명했다.



또 "내년 본격화되는 국가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 관련 국내 최고 NGS 분석 역량을 가진 마크로젠의 수혜가 명확하다"며 "대상자 모집, 검체 확보, 바이오 뱅크 구축 등의 시간을 고려하면 본격적인 실적 반영은 올해 4분기로 전망된다"고 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글로벌 '유전체 분석' 관련 주식의 주가 추세는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다"며 "글로벌 R&D 투자의 둔화로 연구자들이 주축인 분석 시장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0년 COVID 팬데믹 시기에 실제로 수혜를 받은 기업들은 폭증하는 진단키트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충분한 캐파(CAPA·생산능력)를 가진 기업들"이라며 "마크로젠은 기술 발전으로 인한 비용 감소로 앞으로 다가올 유전체분석 빅 웨이브에 대응할 수 있는 캐파와 트랙 레코드를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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