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2023.12.21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29일 중국 관영언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27~28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앙외사공작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18년 6월에 이어 5년만에 열렸다.
중국 정부는 회의를 통해 △시진핑 외교사상의 창시 및 발전 △중국 외교의 특색 및 자신감 있는 대국 이미지 수립 △인류 운명 공동체 건설을 제창 △정상외교 전략의 지도력을 견지해 국제문제에서 건설적 역할 △양자 관계를 전면적으로 계획 운영해 안정 및 균형 발전의 관계 구축 촉진 △고품질의 글로벌 파트너십 네트워크 형성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했다.
이날 회의에서 왕이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총결산 연설을 했으며, 중앙선전부, 중앙대외연락부, 상무부 등이 각각 교류 연설을 했다.
중국은 새로운 외교전략으로 "시진핑 외교사상의 핵심 이념인 인류 운명 공동체 구축은 항구적 평화, 보편적 안전, 공동 번영, 개방적이고 포용적 세계 건설을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가 직면한 문제와 도전에 대응해 평등하고 질서있는 세계 다극화와 포괄적 경제 세계화를 견지한다는 것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또 "질서있는 세계 다극화는 크고 작은 국가의 평등을 견지하고 패권주의와 강권정치에 반대하며 국제관계의 민주화를 효과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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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는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를 확고하게 촉진하고 세계 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저해하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보다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포괄적 방향으로 경제 세계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