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서울 AI 허브의 김지아 매니저, 성혁진 팀장, 함종민 센터장, 밀라 AI 연구소의 프레드릭 로랑 파트너십 시니어 디렉터, 임용우 주한 퀘벡정부 대표부 상무관이 파트너십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 AI 허브 제공
서울 AI 허브가 육성하고 있는 스타트업은 250여곳에 달하며 이들의 기업가치 총합은 1조5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지원 기업들의 누적 매출액은 3229억원, 투자유치 금액은 3588억원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지난 6월 서울 AI 허브가 밀라 AI 연구소와 맺은 업무협약의 연장선으로 추진됐다. 스타트업이 안고 있는 기술적 문제를 해결해 성공적인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스타트업 기술적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 △밀라 AI 연구원의 AI 커뮤니티 자원 활용 및 네트워킹 구축 △스타트업 북미 시장진출 등에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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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이언티스트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통해 밀라 AI 연구소의 연구진은 AI를 기반으로 국내 스타트업이 겪고 있는 기술 문제의 진단과 해결에 나선다. 연구소 소속 박사 과정 학생을 현지에서 직접 국내 스타트업과 매칭해 맞춤형 기술 컨설팅을 제공한다.
매칭된 박사 과정 학생은 국내 스타트업에 고용돼 현지에서 15주간 주당 15시간 이상 근무하며 기술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한다. 코워킹 스페이스 제공 및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수요 기반의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서울 AI 허브는 프로그램을 수료한 이후에도 지원기업에 밀라 AI 연구소의 글로벌 기술 자원에 대한 접근은 물론 파트너사 혜택 등 사후관리를 지속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육성 기업 중 10개사를 내년에 선발해 프로그램 참여 기회와 항공권 등을 제공한다.
밀라 AI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공동 연구협력 프로그램은 단순히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업들이 세계적 수준의 기술 인력과 교류해 성공적으로 글로벌 사업화를 이끌어 갈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했다.
김정안 서울시 바이오AI산업과장은 "서울 AI 허브를 통해 유망한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기술 사업화를 지원할 것"이라며 "기술 고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협력 사업과 네트워크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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