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현웅조·박미희·김상숙 3인…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2023.12.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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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현웅조 연구사(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과), 박미희 연구사(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저장유통과), 김상숙 연구사(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센터)/사진제공=농촌진흥청사진 왼쪽부터 현웅조 연구사(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과), 박미희 연구사(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저장유통과), 김상숙 연구사(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센터)/사진제공=농촌진흥청


그동안 농업연구에 힘쓴 농촌진흥청 현웅조 연구사, 박미희 연구사, 김상숙 연구사가 '제9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농촌진흥청은 현웅조 연구사(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과)와 박미희 연구사(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저장유통과)가 근정포장을, 김상숙 연구사(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센터)가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훈장 다음의 훈격인 근정포장은 공무원과 국·공영 기업체, 공공단체 또는 사회단체 직원 중 나라의 이익과 국민의 행복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정부포상이다.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공직 사회에 본보기가 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공무원의 자긍심과 사기를 높이기 위해 제정됐으며 공무원에게 주어지는 가장 영예로운 포상으로 알려져 있다.



근정포장 수상자인 현웅조 연구사는 기후변화를 극복하는 우리 쌀 '해들' '알찬미' 등 우수한 벼 품종을 개발해 외래 벼 또는 오래된 벼 품종을 우리 품종으로 대체해 왔으며, 국산 벼 품종 재배율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박미희 연구사는 참외 유통과정에서 나타나는 골 갈변 발생 원리(기작)를 세계 처음으로 밝혔으며 저온장해를 억제하는 신선도 유지 기술을 개발, 수출 현장 등에 보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연구사가 개발한 열매채소류 저온장해 억제 기술은 수확 후 손실을 20% 줄여 한 해 약 3,44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했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김상숙 연구사는 감귤의 성분 분석, 효능평가, 원료 표준화 연구를 통해 기능성 식품과 화장품 원료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국민 건강과 소비 촉진에 이바지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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