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벌이 직장인→'순자산 31억' 인생역전…"1억 먼저 '이렇게' 모아라"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방진주 PD 2023.12.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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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파이어'는 경제적 자유와 행복한 일상을 위한 꿀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경제·재테크·라이프스타일 채널입니다.]



"회사 그만두고 후회하지 않은 날이 하루도 없었어요. 굴지의 대기업을 다녔는데 (중략) 이제 무슨 재미로 사는지 물어보시는데 아시는 것처럼 돈 버는 게 제일 재밌거든요. 어떤 것을 너무 좋아하게 되면 돈은 그냥 따라옵니다.(웃음)"

유튜버 '돈쭐남'(돈으로 혼쭐내는 남자)로 활동하는 김경필 한국머니트레이닝 대표가 최근 서울 종로구 머니투데이 본사에서 진행된 싱글파이어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11년간 직장 생활 후 2007년쯤 자발적으로 퇴사한 원조 파이어(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자발적 조기 은퇴)족이다. 재테크 관련 다수의 방송과 강의, 유튜브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책 '김경필의 짠테크 가계부', '15억 작은 부자 현주씨의 돈 관리 습관' 등을 썼다.

김 대표는 "어떤 분들은 수백억원씩 있으니까 제가 쉽게 명함을 내밀 수 없지만 경제적 안정을 이루는 것이 우선이라고 봤을 때는 제가 '만만한 롤모델'이 아닐까"라며 "'쟤도 했는데 나는 못하겠나' 정도의 롤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31억원 정도의 순자산이 있다. 아파트가 순자산의 80% 이상"이라며 "외벌이로 아이 2명 다 대학 보내고 흙수저 직장인 출신으로 돈 모으고 집 사고 부침은 있었지만 괜찮아진 정도"라고 했다.

김 대표는 "(퇴사 후) 바로 뭔가 대단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면서도 현재 월 현금흐름을 묻는 질문에 "연봉 2억원 넘는 직장생활을 하라고 해도 안 할 것 같다. 대충 답이 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미소 지었다.

외벌이 직장인→'순자산 31억' 인생역전…"1억 먼저 '이렇게' 모아라"


김 대표는 또 '월급 250만원으로 1억원 모으기' 방법도 공개했다. 그는 "5년간 4% 이자율로 매달 153만원씩 저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만난 분이 92년생인데 석박사를 하고 한달 월급 1000만원을 받는다. 놀라운 것은 알바를 한다는 것"이라며 "월급의 한계를 깨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월급 250만원, 300만원 받는 것은 여러분 잘못이 아니"라면서도 "그 월급에 갇히려고 하시면 안된다"고 했다.

김 대표는 경제적 자유를 향한 여정을 시작하려면 적어도 시드머니(종잣돈) 1억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1억원을 모으고 나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보는데 그분들 중 99%는 1억원을 안 모으신 분"이라며 "1억원을 모으는 과정에서 아이디어와 영감이 100번은 온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1억원을 모았고, 너무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1억원이 있다면 '2인 가구 될래?'라고 말할 수 있다"며 "2인 가구가 되는 것보다 더 대단한 재테크가 어디있나"라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소득이 높은 것이 4인 가족이다. 다음이 3인 가구, 2인 가구고 1인 가구가 제일 가난하다"며 "사실 소득이 어느 정도 되니까 4인 가구, 3인 가구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약에 당첨됐을 때도 마찬가지다. 계약금을 넣으려면 최소 1억원은 있어야 하지 않나"라며 "1억원이 없으면 청약에 대한 상상 자체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경매, 부동산 소액 투자를 배우시는 분들도 학원 다니고 공부하는 것은 좋은데 적어도 1억원은 있어야 한다"고 했다.

※ 이 기사는 2030 세대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싱글파이어'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김경필 대표가 설명하는 더 구체적인 노하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오는 21일 2편 영상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싱글파이어'에 오시면 더 많은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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