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1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엄마와 연을 끊을지 고민 중이라는 20대 여성이 출연했다.
의뢰인은 "제가 초등학교 4학년일 당시 엄마가 집을 나갔는데, 최근 몸이 안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엄마한테 '잘 지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받았다. 누가 봐도 이상해 연락하니까 몸이 안 좋다더라"라고 말했다.
엄마와 그간 왕래가 없었냐는 질문엔 "방학 때마다 한번씩 만났다. 엄마가 남자친구를 소개시켜주기도 했다"며 "아빠가 교통사고로 입원해 엄마한테 우리를 봐 달라고 했더니, 엄마가 그 대가로 돈 100만원을 요구했다"고 회상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그는 "저랑 같이 살려고 집을 늘렸다가 보증금을 날렸다더라. 언니도 집을 나가겠다고 했더니 엄마가 함께 살면서 쓴 돈을 내놓으라며 300만원을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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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접한 MC 서장훈은 "너네 엄마는 돈이 아니면 너네한테 연락한 적이 없는 것 같다. 아픈 것도 그렇다. 심장 아프다면서 남자친구도 만들고 할 거 다하지 않았냐. 고작 스무살짜리 딸 돌봐주고 1000만원 내놓으라는데 그게 사람이냐. 세상 어떤 엄마가 그러냐"고 분노했다.
외뢰인이 "그래도 엄만데 마지막으로 얼굴은 봐야하는 건 아닌가 싶다"고 하자, 서장훈은 "대단히 잘못됐다, 지금. 네가 앞으로 연락하면 계속 돈 줘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수근도 "이제 네 가족은 언니밖에 없다. 이제 네 인생 살아"라고 말했다.